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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老年의 삶

‘노년과 생명’ 심포지엄 개최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참된 지혜의 보고로서 노년의 삶 모색 ‘노년과 생명’ 심포지엄 개최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가 개최한 ‘노년과 생명’ 심포지엄에서 박정우 신부가 교회 문헌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노년의 중요성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 현실을 직면하고 노인의 인권과 돌봄의 역할 등에 대해 교회 안팎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문희종 요한 세례자 주교)는 11월 19일 수원교구 제2대리구청에서 ‘노년과 생명’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문희종 주교는 인사말에서 “이번 세미나는 노인을 단순히 사회복지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어르신들이 활동적이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면서 참된 지혜의 보고로 존경받으며 살아갈.. 더보기
< 가을이 있어 겸손할 수 있는가 봅니다 > ​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인생이 어떤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가을은 생각할 수 있는 계절입니다. ​ 낙엽을 바라보세요. 그것을 보면서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기 보다는 세상 앞에 겸손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 푸르름을 자랑해 보았든 들 이제는 부는 바람에 저항 한번 못하고 너무도 쉽게 떨어져 버립니다. ​ 잎새마다 새겨진 삶의 애환을 보며 지난날을 회상하며 추억 속으로 빠지기 보다는 가을의 낙엽으로 지는 그들을 보며 ​ 무엇을 남기기보다는 존재를 알고 자기에게 주어진 생을 살고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는 그들을 모습을 보았습니다. ​ 가을이 있어 겸손할 수 있는가 봅니다. 지나간 계절을 살면서 다투기도 했었고 알게 모르게 얼마나 판단하면서 살았는지요 ​ 잘난.. 더보기
< 행복은 > ​ 거저 얻어 지는 것도 아니지만 ​ 그렇다고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 행복은 들 꽃처럼 당신의 생활 주변에 항상 존재 합니다. ​ 그것을 발견 하거나 발견하지 못 하는 것은 당신의 몫 입니다. ​ - 아름다운 노년생활 더보기
< 단풍드는 날 > ​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 제 삶의 이유 였던 것 제 몸의 전부 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 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 방하착 -放下着- 제가 키워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 놓으면서 가장 훌륭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 -도종환 더보기
< 나는 늙는 것이 두렵지 않다 > ​ “나는 늙는 것이 두렵지 않다 늙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내 힘으로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추하게 늙는 것은 두렵다 ​ 세상을 원망하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욕심을 버리긴커녕 더욱 큰 욕심에 힘들어하며 자신을 학대하고 또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하는 그런 노인이 될까 정말 두렵다 ​ 나는 정말 멋지게 늙고 싶다 육체적으론 늙었지만 정신적으론 복학한 대학생 정도로 살고 싶다 ​ 늘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면서 사랑으로 넘치는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주변 사람들에게 늘 관대하고 부지런한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어 늘 어떤 도움을 어떤 방식으로 줄까 고민하고 싶다 ​ 어른.. 더보기
< 아름다운 노년생활 >​ ​ 크림과 달걀은 오래되면 상하게 마련이고 ​ 20년이 넘은 자동차는 더 이상 세인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 ​ 그러나 치즈나 포도주는 오래 삭히면 그 맞이 더욱 깊어진다. ​ 사람도 젊은 시절 보다는 노년에서 더 행복에 가까울 수 있다. ​ - 아름다운 노년생활에서.. ​ 더보기
< 산다는 것 > ​ 체하면 바늘로 손톱 밑 찔러서 피 내고 감기 들면 바쁜 듯이 뜰 안을 왔다 갔다 상처 나면 소독하고 밴드 하나 붙이고 ​ 정말 병원에는 가기 싫었다 약도 죽어라고 안 먹었다 인명재천(人命在天) 나를 달래는 데 그보다 생광스런 말이 또 있었을까 ​ 팔십이 가까워지고 어느 날부터 아침마다 나는 혈압약을 꼬박꼬박 먹게 되었다 어쩐지 민망하고 부끄러웠다 ​ 허리를 다쳐서 입원했을 때 발견이 된 고혈압인데 모르고 지냈으면 그럭저럭 세월이 갔을까 ​ 눈도 한쪽은 백내장이라 수술했고 다른 한쪽은 치유가 안 된다는 황반 뭐라는 병 초점이 맞지 않아서 곧잘 비틀거린다 하지만 억울할 것 하나도 없다 남보다 더 살았으니 당연하지 ​ 속박과 가난의 세월 그렇게도 많은 눈물 흘렸건만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 더보기
< 노년(老年)의 즐거움 > ​ 세 가지 빛살로 눈부신 노년(老年), 그 새로운 시작(始作)에 부쳐서 드맑은 가을날, 서산마루가 저무는 그 한때! 그렇게 황홀(恍惚)할 수가 없다. 그렇기에 황혼(黃昏)은 황홀이다. ​ 너무나 아름답다. 마음에 사무치게 곱고 야무지다. 우리 인생(人生)의 황혼도 황홀할 수 있다. 그래야 한다. 누구나 겪을 노년은 서산마루의 노을 같기를 바라고 싶다. ​ 저무는 것의 지극(至極)한 아름다움, 그게 바로 노을이고 황혼이듯이 우리 삶의 저묾인 노년 또한 그러고 싶다. ​ 저무는 노을의 햇살은 아침 해돋이의 빛살에 능(能)히 견주어질 것이다. 조금도 뒤질 기색(氣色)이 없다. ​ 일몰(日沒)의 아름다운 기운(氣運)이 일출(日出)의 그것과 어금버금하다는 것, 그건 노년의 뜻을 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