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福音 묵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2디모테4.10-17ㄴ.루카10.1-9) 전승에 따르면, 루카 복음사가는 시리아의 안티오키아 (현재 튀르키예의 안타키아) 출신이다. 바오로 사도의 전교 여행에 함께하였던 그는 주님의 복음과 복음 선포 상황을 기록하였다. 곧 루카 복음서와 사도행전이다. 루카는 다른 복음사가들과는 달리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성모 마리아와 함께 상세히 묘사함으로써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을 뿐 아니라, 실제 성모님을 그렸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와 '성모 마리아를 그린 최초의 화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그의 직업이 의사였다는 전승이 있는데, 예수님의 치유 기적들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하신 말씀을 오늘 복음에서 듣습니다. 오늘 축일을 기리는 루.. 더보기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루카 복음 12장 13-21절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 생태적 부르심 오늘 예수님께서는 수확한 곡식과 재물을 곳간에 쌓아두고 인생을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기려는’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통해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루카 12,15)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는 비록 현세에서는 부자일지 모르지만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루카 12,21)이라고 루카 복음은 명시합니다. 그럼 하느님 앞에서 부유하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오늘 복음에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루카 12,15) 라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물질적 재화보다 하느님께 받은 생명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겠지요. 그렇다면 더 큰 탐욕을 경계하고 오히려 작은 생명.. 더보기 예수의 성녀 대 데레사 동정 학자 예수의 성녀 대 데레사 동정 학자 (에페1.15-23.루카12.8-12)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오늘 복음의 분위기를 보면, ‘사람들 앞에서’ 또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서’ 예수님을 당당하게 증언하거나 자신의 신앙을 고백해야 하는 상황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초대 그리스도인들이 겪었던 박해 상황을 투영하는 단락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생사의 기로에서 순교가 아니면 배교를 선택해야 하였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이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또 다른 구절을 기억합니다.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더보기 하느님만으로 만족하도다(아빌라의 대 데레사).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에페1.15-23.루카12.8-12) 하느님만으로 만족하도다(아빌라의 대 데레사). 언젠가 아는 지인이 좋은 포도주를 선물해주셨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자그마치 30만 원이 넘는 고급 포도주였습니다. 그리고 신부들 모임에서 이 포도주를 내놓았습니다. 인터넷 검색 결과를 보여주면서 아주 좋은 포도주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 포도주의 맛을 본 신부들은 하나같이 훌륭한 맛이라고 칭찬하더군요. 만약 이 포도주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포도주잔이 아닌 종이컵에 따라 주었다면 어떠했을까요? 맛을 음미하는 사람도 없었을 것이고, 훌륭한 맛이라고 칭찬하는 사람도 없었을 것입니다. 비싸고 귀하게 여기면 그만큼 대접받습니다. 그러나 싸구려로 취급하면 다른 사람 .. 더보기 <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에페1.11-14.루카12.1-7) 미국의 작가,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생각을 먼저 지배하는 것은 나 자신이지만, 그다음에는 생각이 나를 지배한다.” 내 생각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바로 나의 것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지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지배하느냐에 따라 성장할 수도 있고, 반대로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아무것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국민화가 모지스는 75세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101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1,600여 점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일본의 시바타 토요 할머니는 자기 장례비를 헐어 98세에 시집 ‘약해지지 마’를 출판해서 150만 부를 판매.. 더보기 이제 우리 앞에는 섬김과 봉사의 시대, 겸손과 헌신의 시대가 펼쳐졌습니다!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에페1.1-10.루카11.47-54) 이제 우리 앞에는 섬김과 봉사의 시대, 겸손과 헌신의 시대가 펼쳐졌습니다! 메시아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다양한 삶의 모습들 가운데 가장 본질적이고, 또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모습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하향성(下向性)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삶, 그분의 가르침을 묵상해보면 끊임없는 하향의 삶이었습니다. 그것도 그냥 바닥이 아니라 철저하게도 가장 밑바닥을 향한 생애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추구하셨던 가장 최종적인 밑바닥은 바로 골고타 언덕의 십자가 죽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참으로 역설적인 삶이었습니다. 그분은 항상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을 향해, 정복에서 패배를 향해, 부유함에서 가난함을 향해.. 더보기 아벨의 피부터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예언자들의 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에페1.1-10.루카11.47-54) 아벨의 피부터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예언자들의 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미국 네바다주 사막 한복판에서 낡은 트럭을 몰고 가던 ‘멜빈 다마’라는 젊은이가 허름한 차림의 노인을 발견하고 급히 차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어디까지 가십니까? 제가 태워드릴게요.”라고 말했습니다. 노인은 라스베이거스까지 태워주길 청했고 청년은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서는 25센트를 주며, “영감님! 차비에 보태쓰세요.”라며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노인은 고맙다면서 명함을 청해서 받았습니다. 시간이 꽤 흘러서 뉴스에 ‘세계적인 부호 하워드 휴즈’ 사망이라는 기사와 유언장이 공개되었습니다. 하워드 휴즈는 영화사, 방송사, 비행.. 더보기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갈라티5.18-25.루카11.42-46)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사람은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할까? 아니면 부정적인 생각을 할까요? 많은 학자의 의견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바로 생존 능력 때문입니다. 원시시대의 인간은 너무나도 나약한 존재였습니다. 하늘 위로 날 수도 없고, 물속을 자유롭게 헤엄칠 수도 없었습니다. 또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서 도망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날카로운 이빨과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 덩치도 초식동물보다도 작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 앞에 사나운 맹수가 다가오면 어.. 더보기 이전 1 ··· 120 121 122 123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