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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길동무 얘기

1인 가구 절반은 ‘빈곤’… 사목적 대안 절실하다 1인 가구 절반은 ‘빈곤’… 사목적 대안 절실하다 한 홀몸 어르신이 집으로 향하고 있다. 국내 1인 가구 빈곤율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교회 차원의 사목적 대안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 ​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빈곤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교회 차원의 사목적 대안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교회가 구역 단위 1인 가구 실태를 파악해 관계를 맺고, 사회 제도와 연계하도록 돕거나 돌봄 관련 사목을 더욱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9일 발간한 ‘2022년 빈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인구의 가처분소득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1인 가구 빈곤율이 47.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 기간 국내.. 더보기
흐르지 못하는 강, 4대강을 다시 보다 흐르지 못하는 강, 4대강을 다시 보다 ‘보’는 물 활용에 무용지물… 수문 개방해 강물 흐르도록 해야 재자연화 촉구하던 환경단체들 보에 갇힌 강물의 오염 비판 “녹조독소, 해수욕장까지 퍼져” 지난해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 녹조는 4대강 사업의 대표적 부작용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 흐르지 못하는 강, 4대강의 아픔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50년 만의 기록적인 가뭄으로 상수원 고갈 위기를 맞은 남부지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4대강 보 활용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2021년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수질 악화 등을 이유로 금강·영산강 유역의 보 5곳의 문을 상시 개방하거나 해체할 것을 의결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도 2019년 보를 해체해 4대강의 자연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 더보기
세월호가 9년째 묻는다. 이 사회는 안전한가​ 사설 세월호가 9년째 묻는다. 이 사회는 안전한가 ​ 4·16재단 주최로 16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서 4·16합창단과 시민합창단 304명이 희생자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기억합창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세월호 참사 9주기인 16일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참사를 기억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유족들은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참사가 일어난 진도 바다로 나가 희생자들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며 넋을 기렸다.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 신항과 참사 아픔이 간직된 진도 팽목항, 일반인 희생자들이 잠들어 있는 인천가족공원에서도 추모·기억식이 열렸다.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는 단원고 학생·교사 등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노란 띠에 적은 기억합.. 더보기
홍세화"지금 한국 사회엔 4가지가 없어요 더보기
정치의 사법화와 검찰화, 민주주의의 근간을 잠식한다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 정치의 사법화와 검찰화, 민주주의의 근간을 잠식한다 ​ (6) 민주주의와 사법주의 (상) 오늘날 누구도 한국 사회를 민주국가로 이해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특별히 삼권분립, 주기적 선거, 복수정당제, 언론자유가 헌법과 제도상으로 보장되는 한에 있어 한국을 민주주의 원리가 작동되지 않는 국가로 의심한다는 것은 전연 불가능하다. 그러나 속살을 보면 이 민주공화국이 중대한 파열과 침식에 직면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것은 의회정치, 나아가 정치, 더 나아가 국정의 사법화·검찰화·형사화를 말한다. ​ 민주주의에서 사법과 검찰의 독립은 중요하다. 법치의 보루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립을 넘어 검찰·사법의 논리가 정치·의회·국정의 영역에 침투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다. 법은.. 더보기
[기획] 양곡관리법 개정논란 [기획] 양곡관리법 개정논란 경제 논리 아닌 ‘생명의 터전’ 지킨다는 의미로 바라봐야 쌀값 폭락으로 안정대책 촉구 정부 매입 의무화 개정안 상정 과잉 생산·재정 부담 등 이유로 정부와 여당은 강한 반대 입장 ​ 안정적인 쌀 생산기반 마련과 농민생존권 보장 위한 개정안 근시안적 시각에서 벗어나 장기적·안정적 대책 마련 절실 8개 농민단체가 연합한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이 4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자, 가톨릭농민회를 비롯한 농민단체들이 규탄에 나섰다. ​ 가톨릭농민회 등 8개 농민단체가 연합한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이하 농민의길)은 4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 더보기
부활절에 [시사진단]생각하는 탄소중립과 신앙인의 역할 부활절에 [시사진단] 생각하는 탄소중립과 신앙인의 역할(전의찬, 스테파노, 세종대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 책임교수) ​ 춘삼월 봄이라 천지에서 꽃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매화가 채 지기도 전에 벚꽃이 만개하더니 개나리꽃, 진달래꽃이 다투어 피었다. 아름다운 꽃을 보면서도 꼭 즐겁지만 않은 것은 너무 이른 개화 때문이다. 100년 전에는 4월 17일에 피던 벚꽃이 올해는 서울에서 3월 25일에 피었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평균기온이 1.9℃ 증가하였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상한 것이 꽃피는 것뿐인가? 겨울이면 스케이트를 즐기던 한강이 하루도 얼지 않은 해가 잦아지고, 집중 폭우로 최고 번화가인 강남역이 물에 잠겨도 속수무책이다. ​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3월 19일 ‘제6.. 더보기
용산 알력다툼...점점 커지는 '김건희 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