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길동무 얘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제의 눈] 대통령의 부부싸움 [사제의 눈] 대통령의 부부싸움기도하며 오늘도 평화를 빕니다.조승현 기자“앞으로 부부싸움 많이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신중한 처신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서 머리를 숙이고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라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잘 챙기고 잘 살펴서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는 달리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은 변명과 남 탓으로 이어졌습니다.먼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의 관계에 대해선 “부적절한 일을 하거나 감출 것도 없다”면서 세간의 의혹을 모두 .. 더보기 <정의·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되게 하소서> 김대중 前대통령을 떠나보내며…여의도의 하늘은 오늘따라 구름 한 점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님은 맑고 깨끗했습니다. 소외자에게는 한없는 배려의 햇빛이었습니다. 다시 불러 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 님은 절절한 사랑의 마음으로 국민들에게 늘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랬기에 더욱 서럽고 억울합니다. 남들은 쉽게 가는 길도 님은 늘 어렵고 힘들게 가시고, 넘어지고 만신창이가 되시면서도 끝내 목표에 도달하고 기적을 이루어 내시는 걸 저희들은 여러 번 보았으니까요.그리고 죄송합니다. 한때는 무서운 세상에 겁먹어 당신을 사랑한다, 존경한다고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늘 주눅들어 살아온 게 이제야 죄송해서 너무너무 눈물이 납니다.그 마음을 담아 정희성 시인의 시에서 한 구절을 .. 더보기 [11월8일 뉴스뷰리핑 [11월8일 뉴스뷰리핑]월8일 뉴스뷰리핑]정치, 경제, 사회, 국제 분야를 두루 취재하고 워싱턴 특파원을 지낸 권태호 논설실장이 6개 종합일간지의 주요 기사를 비교하며, 오늘의 뉴스와 뷰스(관점·views)를 전합니다. 월~금요일 평일 아침 9시30분, 한겨레 홈페이지(www.hani.co.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① 차이의 발견 :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② Now and Then : I’m your man(레너드 코헨, 1988)① 차이의 발견# 전무후무한 윤 대통령 기자회견(한겨레 ‘오늘의 스페셜’ 연재 구독하기)- 어제(11.7)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예상대로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육성녹음까지 공개된 터라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지만, ‘.. 더보기 용산이 입을 열면 남한은 몸을 떤다 용산이 입을 열면 남한은 몸을 떤다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했다. 러시아 하원은 북·러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 조약’을 비준했다. 대북전단과 오물풍선, 대북·대남확성기 방송, 평양 상공 무인기와 차원이 다른 국면이 전개되며, 남북한의 군사적 긴장이 가파르게 고조된다. 군사적 완충장치를 모두 없앤 터라 전쟁 위기감도 스멀스멀 올라온다. 평화가 절실하다.평화는 힘으로 지킬 수 없는 것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하는 ‘힘에 의한 평화’는 평화가 아니다. 지금 전쟁 중인, 주변국 군사력을 압도하는 이스라엘과 러시아를 보라. 평화인가? 늘 경비가 삼엄한 주한 미국대사관을 보라. 평화인가? 힘에 의한 평화는 불안과 파괴의 일상을 가져다줄 뿐이다. 윤 대통령은 평화는 구걸로 지킬 수 없다고 하지만, 힘으로만 지킬 수.. 더보기 대통령의 허수아비 춤 대통령의 허수아비 춤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백척간두의 위기인데도 김건희라는 이름 속으로 모든 현안이 빨려들어가고 있다. 성난 민심은 여러 비리 의혹에 휩싸인 대통령 부인을 노려보고 있다. 대통령 주변에 간신이 들끓고, 정치브로커들이 위험한 칼춤을 추며 권력을 조롱하고 있다. 갈피를 못 잡는 권력의 빈자리를 노려 까마귀들이 몰려와 용산 하늘을 덮고 있다. 바람결이 음산하건만 대통령은 그 바람에 나부끼며 허수아비 춤을 추고 있다.임기가 반이나 남았는데도 대통령 권위가 증발해버렸다. 퇴임을 앞둔 김철홍 인천대 교수가 대통령 훈장을 거부했다. 김 교수는 “정상적으로 나라를 대표할 가치와 자격이 없는 대통령에게 받고 싶지 않다”며 “나라를 양극단으로 나누어 진영 간 정치적 이득만.. 더보기 민심과 싸우려는 ‘김건희 남편’ 대통령 민심과 싸우려는 ‘김건희 남편’ 대통령어찌보면 일종의 내부자인 명태균(김건희 여사가 “완전히 의지하는” 선생님)과 김대남(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공적(?)이 지대하다. 그들의 ‘미필적’ 토설이 아니었으면 용산 구중궁궐 대통령 부부의 치부를 이리 날것으로 접할 수 없었을 터이다. 그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회의 때 혼자 떠들고, 참모들 말은 안 듣고, 꼴통처럼 고집을 부리고, 그러면서도 부인 말은 잘 듣고, 극우 유튜브를 보며 심리적 위안을 받는다고 한다. 그간 즉흥적이고 독단적 국정운영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이만큼 증언해주는 것도 없다.사실 ‘59분 대통령’의 독선 불통이야 새삼스러울 게 없지만, 김건희 여사의 광범위한 오지랖의 실상은 충격적이다. “(대통령실의) 십상시 같은 어린 애들을.. 더보기 미국은 이미 트럼프 회귀 준비중... 한국이 첫 압박 대상? 프리미엄 강명구의 뉴욕 직설 ㅣ 16화미국은 이미 트럼프 회귀 준비중... 한국이 첫 압박 대상?[강명구의 뉴욕 직설] '프로젝트 2025'가 예고하는 한반도 정세 격변 ▲24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애리조나주 템피의 뮬렛 아레나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합주 여론조사가 그의 우세를 보여주는 가운데, 월가는 이미 트럼프 시대의 회귀를 준비하고 있다. 달러와 국채 매수가 확대되고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것은 글로벌 경제 질서의 격변을 예상하는 시장의 반응이다.그렇다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어떤 모습일까? 그 윤곽은 '프로젝트 2025'에서 찾을 수 있다. 헤리티지 재단이 주도한 880여 페이지 .. 더보기 조국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하겠다” 조국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하겠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혁신당이 개최한 ‘검찰 해체, 윤석열 탄핵 선언대회’에서 “천공·명태균의 목소리를 듣는 윤석열 정권의 헌정질서 교란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대표는 “우리가 선출했기 때문에 참고 기다렸지만,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국민의 바람을 철저히 외면했다”면서 “우리 국민은 더 나은 대통령, 품위 있는 대통령, 무당에 의존하지 않는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대한민국 헌정이 다시 중단되는 것을 걱정하는 분이 많..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