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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길동무 얘기

"조국혁신당 돌풍 비결은? '이재명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불만" "조국혁신당 돌풍 비결은? '이재명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불만"​조진만 덕성여대 교수 "정권심판 열망뿐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불만도 내포"한예섭 기자 | 기사입력 2024.05.01. 05:02:08​제22대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선전한 원인과 관련,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변모하는 과정을 목격"한 호남의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에 대해 "소외감과 불만"을 느낀 것이 원인이 됐을 수 있다는 가설 수준의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조진만 덕성여대 교수(정치외교학)는 지난달 30일 에 기고한 '한국의 총선 결과와 전망: 현실과 민주주의'에서 "조국혁신당 돌풍에는 정권 심판에 대한 열망뿐만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불만도 내포되어 있다는 점을 전적으로 부인하기도 힘들다"며 이 같이 분석.. 더보기
내일이 노동절이다…“작은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을” 내일이 노동절이다…“작은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을”5월1일 134주년 세계 노동절 맞아 비정규 대표 100인 10대 요구안 발표‘134주년 세계노동절 맞이 비정규 대표 100인 10대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바쁘면 공짜 야간노동을 시키고, 일이 없을 땐 근무인원을 줄여 노동절에도 못 쉽니다. 작은 사업장 노동자도 근로기준법 보호를 받고 싶습니다.”​134주년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종로에서 귀금속 세공을 하는 김세종씨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비정규 대표 100인 10대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 더보기
‘대권 없는 나라’를 고민할 때 ‘대권 없는 나라’를 고민할 때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 마지막 부분을 보면, 권력구조에 관한 얘기가 나온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랫동안 대통령 중심제를 지지해 왔고, 특히 4년 중임제의 정·부통령제를 주장해 왔다고 회고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고 밝힌다. ​그는 “대통령제하에서 10명의 대통령이 있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같은 독재자들이 비극적 종말을 맞았지만 그 후로도 독재자나 그 아류들이 출현했다. 이를 막기 위해 이제는 대통령 중심제를 바꾸는 것도 고려해 봄 직하다”며 “이원집정부제나 내각 책임제를 도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물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떤 권력구조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 단정적 의견을 밝힌 것은 아니다. 다만, 5년 단임 대통령제라는.. 더보기
‘하루 42명 자살’ 1월 통계, 한국 공동체가 붕괴하는 신호 ‘하루 42명 자살’ 1월 통계, 한국 공동체가 붕괴하는 신호​김포시청 직원이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못해 자살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또 다른 직원이 지난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지기 전 동료에게 ‘일을 못 마치고 먼저 가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자살로 추정된다. ​지난 1년 사이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 사회적으로 고립된 청소년, 악성민원과 과로에 시달린 교사·공무원들의 안타까운 자살 사망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1월 한 달간 자살 사망자 수가 130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9명(32.3%) 급증한 것으로 하루에 42명이 자살했다는 충격적인 통계이다.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지난 4일 통계청이 집계한 수치를 공개하며 자살 증가에 대한 .. 더보기
지구촌 10명 중 6명 종교 박해 시달려 지구촌 10명 중 6명 종교 박해 시달려2023년 세계 종교 자유 보고서 한국어판 보고서 요약집 표지. ACN 제공 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 한국지부장 박기석 신부. ACN 제공“현재 종교 자유와 인권 상황에 대한 암울한 소식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가톨릭·이슬람 포괄적 대화'' 같은 희망적인 사례도 있습니다. ACN 역시 비극적인 현실에 맞서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 한국지부(이사장 유경촌 주교, 지부장 박기석 신부)가 2023년 ‘세계 종교 자유 보고서’ 한국어판 요약집을 최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와 중국은 물론, 서아프리카 사헬 지대 국가 등 전 세계 47개국에서 노골적인.. 더보기
화제의 당선자 I 박수현 "용산 인적개편? 국민은 속지 않아" 화제의 당선자 I 박수현 "용산 인적개편? 국민은 속지 않아" [김혜영의 뉴스공감] ​ ○ 방송 : CPBC 라디오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 ​ ​ (주요발언) - "민주당 잘한 것 없는데도 압승, 尹정권 무능 심판" - "기회 받은 민주당, 정말 잘해야" - "승리 원동력? 유일한 재주는 근면성실" - "범야권, 엄중히 받아들여야…22대는 타협 협치해야" - "인적개편 형식적으로 넘어가는 것 국민 속지 않아" ​ ​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 이번엔 충남 공주, 부여, 청양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당선인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8년 만에 국회에 재입성하시는 분입니다. 박수현 당선인님, 나와 계시죠? ▶박수현입니다. ▷당선 축하드리겠습.. 더보기
뜨거워진 한반도, 서울에서도 감귤이 자란다​ 뜨거워진 한반도, 서울에서도 감귤이 자란다 ​ [생태·환경 특집] 지구온난화로 바뀐 과일지도 배·사과·귤 등 재배지 북상 중…남쪽에서는 아열대 과일 자라 ‘나주 배, 대구 사과, 제주 감귤.’ 지역 특산물로 오랫동안 즐겨먹던 과일들이 사라지고 있다. 아울러 한반도에서 볼 수 없었던 올리브, 망고와 같은 아열대 작물재배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 온난화로 뜨거워진 지구가 한반도의 과일 지도를 바꿔놓은 것이다. 기온과 먹을거리의 변화는 곧 우리 삶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기후변화 시나리오(SSP5)를 적용한 한반도의 사과 재배지 변동 예측 지도. 왼쪽부터 2010년, 2030년, 2050년, 2070년 모습. 짙은 부분이 재배적지를 의미한다. 자료 농촌진흥.. 더보기
가래로도 모자랄 판인데 가래로도 모자랄 판인데 새로운 국정방향 요구받는 대통령 윤 대통령의 결단, 승부수 주목 정권 논리보다 국정과 나라 우선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따지고 보면 총선 전이나 후나 달라진 건 없다. 야당의 압승에도 200석 개헌선은 넘지 못했고, 더불어민주당이나 범야권 단독의 입법처리나 특검엔 대통령 거부권도 유효하다. 지금처럼 시행령으로 우회하는 행정권력 행사도 가능하다. 국정운영이 대통령 마음먹기에 달려 있기는 하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신승 후 인수위 시절인 2022년 3월 여당 원로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뜻밖에 거국중립내각을 주장했다. 의회권력이 민주당에 완전히 넘어간 상황에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