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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 것들> ​"행복해서 감사할 수 있지만감사해서 행복할 수도 있다."지당한 말씀입니다.​그런데요,어째서 이토록 감사할 것들에 묻혀 살면서고마운 마음이 샘물처럼 솟아나지 않는 걸까요?​고마운 마음은 관두고오히려 서운하고 섭섭하고 서러운 마음이반갑지도 않은 마음이 이렇게 자꾸 솟아나는 걸까요?​죄송합니다, 주님.제 앞에 계시고제 뒤에 계시고제 위에 계시고제 밑에 계시고제 곁에 계시고제 안에 계시는 당신을너무 자주 잊고 지낸 하루였어요.용서해 주십시오, 주님.​- 이현주 에서 더보기
<그리스도교란 무엇인가?> ​그리스도교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한 힌두교 지도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그리스도교는 내어주는 것이다."​하느님은 이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셔서자기 아들을 보내셨습니다.하느님은 마리아에게 자기 아들을 주시고,그녀가 그의 어머니가 되게 하셨습니다.​예수는 죄가 없으신 것을 빼고는여러분과 나와 똑같은 사람이 되셨습니다.그분은 자기의 생명,자기의 전 존재를 주심으로써자기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그분은 부유했지만 여러분과 나를 위해스스로 가난해지셨습니다.그분은 자신을 통째로 내어 주셨습니다.그분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하지만 죽기 전에 그분은사랑에 굶주린 우리를 만나기 위해생명의 빵이 되셨습니다.​- 성녀 마더 데레사 님의 생활 명상집에서​ 더보기
< 삶의 10 가지 실천 덕목 > ​1. " 내가 아니면 누가하나? 지금 아니면 언제하나?" 의 솔선 수범 주인공들로 항상 우선적인 선택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2. 누가 뭐라해도 흔들림 없이 숨을 수 있는 마음의 보물섬 하나 만들어 놓고, 주님과 자주 연락하며 힘들때는 화살기도(one-shot 기도!)도 자주 쏘아 올리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3. 섭리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 모든 것이 은총입니다 ! "라고 사소한 일도 신앙의 눈과 마음으로 재해석하며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4. 일상의 삶에서 남에 대한 판단은 더디게 보류하고 애덕의 일은 누구보다 재빠르고 민첩하게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5. " 어둡다고 불평하는 것보다 촛불 한 개라도 켜는 것이 더 낫다 " 는 격언대로 습관.. 더보기
< 김수환 추기경의 어록 중에서 > ​사랑은 감정이나 느낌이 아니다.사랑은 의지이다.참된 사랑은 참으로 사랑하겠다는결심에서 출발한다.​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가치의 기준은그가 얼마나 가졌느냐가 아니라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이루어진다.​그리스도는 아무 것도 지니지 않았으나그 누구보다도 부유했다.그것은 참사랑을 살았기 때문이다.참사랑은 이웃을 위해자신을 바치는 나눔의 삶이다.​자신을 불태우지 않고는빛을 낼 수 없다.빛을 내기 위해서는자신을 불태우고 희생하여야 한다.사랑이야말로 죽기까지 가는 것.생명까지 바치는 것이다.​그러려면 자기를 완전히 비우는아픔을 겪어야 한다.​사랑이란 무엇인가?남에게 자기 자신을 완전히 여는 것이다.외적 인물이 잘나서 또는 장점이나돈, 지위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그 사람'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그 사람의 기.. 더보기
부활 제3주간 수요일 부활 제3주간 수요일(사도8.1ㄴ-8.요한6.35-40)​바야흐로 예초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죽기 살기로 예초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또다시 잡풀이 허리만큼 자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잡초에 칡넝쿨까지 왕성해 소나무며 백일홍 나무가 아사 직전입니다.​미안한 마음에 일단 며칠간에 걸쳐 정신없이 예초를 끝냈습니다. 그리고 나무 한 그루 한 그루 미안하다고 말하며, 신경 써서 칡넝쿨도 제거해주고 과감하게 전지도 해주고 있습니다.​시들시들 죽어가던 나무들이 언제 그랬냐는듯이 화사한 표정으로 미소를 짓습니다. 고되고 험한 바깥 일만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보람이요 기쁨입니다.​나무며 화초며 생명체들의 회복 탄력성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시들시들 죽어가다가도 조금만 신경 써주고 배려해주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살아.. 더보기
민주주의 심장에 꽂힌 대법원의 칼 [유레카] 민주주의 심장에 꽂힌 대법원의 칼 [유레카]​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으로 의심받고, 이례적 결정이 거듭되면 의도가 있다는 확신에 이르게 된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공개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기록’을 보면, 4월22일 ‘전원합의기일 심리 지정’ 이후 ‘주심 대법관 및 재판부 배당’이 이뤄진 것으로 나온다. ​당시 언론은 대법원 2부 배당 사실을 보도한 지 약 2시간 뒤 조희대 대법원장이 전원합의체 회부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특별한 경우에 한하여 대법원장 직권으로 전원합의체에 회부할 수는 있지만, 순서가 바뀐 것은 명백하다.​ 더구나 규정상 매달 셋째 목요일 한차례 열리는 전원합의 기일을 하루 간격으로 두차례나 잡았다. 그리고 9일 만에 파기환송 판결을 내렸다. 상고심 사상 초유.. 더보기
[이대근 칼럼]끝나지 않는 이야기​ [이대근 칼럼]끝나지 않는 이야기​윤석열의 천일야화였다고 할까? 윤석열 정부 1061일 동안 기이하고 놀라운 일을 충분히 듣고 보았다. 윤석열 파면 이후 더 이상 기담괴설은 들을 일이 없겠거니 했다. 오해였다. 한국 정치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끝나는 법이 없다는 걸 깜빡했다. 이야기는 계속된다.​한덕수가 대선판에 뛰어들었다. 아무리 기회주의자라고 해도, 내란 정부 2인자인데 또 기회가 왔다고 전국을 누비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 지원으로 짧은 선거 기간을 거쳐 대통령이 되는 지름길을 따라갈 참이다. ​정치 핵심인 정당과 선거를 권력 획득의 일회용 도구로 이용하는 반정치, 반칙 행위가 제2당의 기획하에 펼쳐지고 있다.​이념의 화신 김문수도 나섰다. 대한민국 정치인 중 가장 극단에 위치한, 내란 세력을 대표하는.. 더보기
돈보스코, 보시는 것처럼 저는 지금 행복이 가득한 곳에 서 있습니다!​ 돈보스코, 보시는 것처럼 저는 지금 행복이 가득한 곳에 서 있습니다!​오늘 저희 살레시오 회원들에게는 정말이지 특별한 날입니다. 돈보스코의 애제자 도미니코 사비오 성인의 축일이기 때문입니다. 도미니코 사비오의 시성은 한 마디로 돈보스코께서 청소년들 가운데서 평생 실천했던 예방교육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위대한 교육 방식인가를 만천하에 드러낸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마치 돈보스코의 호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손수건 같은 존재였던 도미니코 사비오는 돈보스코의 말이라면 만사 제쳐놓고 순명했습니다. 스승이 제시한 성화의 길을 단 한치의 오차도 없이 걸어간 결과 너무나도 쉽게 성인(聖人) 반열에 오른 것입니다. 그것도 15세의 나이로.​1855년 6월 24일 돈보스코가 마흔살 되던 해 영명축일 때의 입니다. 오라토리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