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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할머니는 너무 힘든 애교 섞인 목소리로할아버지에게 말했다."영감~! 나 좀 업어 줘!"​할아버지도 힘들었지만 남자 체면에할 수 없이 할머니를 없었다.할머니가 물었다."무거워?"​할아버지는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했다."그럼 무겁지~. 얼굴이 철판이지.머리는 돌이지 간은 부었지.그러니 많이 무겁지."​한참을 그렇게 걷다 지친 할아버지가 말했다."할멈! 나도 없어줘."​기가 막힌 할머니는 그래도 할아버지를 업었다."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그러자 할머니는 입가에 미소까지 띠며 말했다."그럼~가볍지. 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 들어갔지양심 없지. 너~무 가볍지."​- 꿈과 희망 -​사람이 살면서 유머가 없다면무슨 즐거움이 있을까요?​할아버지의 말투나 할머니의 말투.. 더보기
연중 제12주일 찬미가 연중 제12주일 찬미가​제1저녁기도 찬미가만물의 근원이신 우리하느님당신은 모든것을 창조하시고온누리 구석구석 가는곳마다갖가지 선물로써 채워주시네​주께서 창조대업 마치신다음마지막 일곱째날 쉬셨다함은우리도 엿새동안 노동한다음하루를 쉬게하기 위함이로다​한번은 죽어야할 인간이기에살아서 저지른죄 뉘우치오니있는힘 다하여서 덕행을닦아당신의 영복보상 받게하소서​엄하신 심판주를 맞이할때에누구나 겁에질려 떨게되어도간택된 우리만은 기뻐하도록평화의 은사로써 채워주소서​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제1후 끝기도 찬미가우주를 지어내신 창조주시여땅거미 지기전에 기도하오니밤에도 변함없는 자비베푸사우리를 이끄시고 지켜주소서​우리맘 자나깨나 당신뿐이니꿈에도.. 더보기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연중 제11주간 토요일(2역대24.17-25.마태6.24-34) 어떤 야구선수가 한 기자와 인터뷰했습니다. 이 선수는 오랜 시간 야구를 한 베테랑이었는데, 기자는 관중석에서 상대 팀 팬들이 야유를 많이 보내지 않냐면서 이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전 그런 말을 듣지 않아요.”라고 말합니다. 기자는 그렇게 크게 울려 퍼지는 소리를 어떻게 듣지 않을 수 있냐면서 다시 그 비법을 물었습니다. 그는 웃으며 말했습니다.​“그런 말에 귀를 기울이면 지는 겁니다.”​프로야구 선수에게는 승리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는 방법이 아닌 이기는 방법만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힘든 훈련도 이기기 위한 것이고, 이기기 위해 때로는 미신과 같은 징크스를 만들어 실천하기도 합니다.. 더보기
<사랑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기 위해자신이 굶는 것이고,​환자들을 걱정하는 나머지밤중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며,​무시를 당할 때오히려웃음으로 관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자기를 제일 심하게박해한 그 사람에게먼저 인사하는 것입니다.​- 성 마리아 로사 몰라스​​​ 더보기
<그리운 바람> ​불어야 바람이냐스쳐야 바람이냐​생각 따라 지나고느낌 따라 흐르고피해서 떠나가는내 속의 바람아​소슬로 부는 바람은잠든 추억 일깨우고가슴에 부는 바람은이 한 밤을 사무치게 하네​왜 부느냐 바람아불지 마라 바람아​와서는 울리고떠나가며 두 번 울린야속한 바람아!​차라리 불지 마라오려면 머물거라​너로 인해 웃고너로 인해 울고그래서 오늘...바람 너를 그린다​- 소 천 -​바람은 힘입니다.바람은 용기입니다.바람은 다시 한번입니다.​당신의 가슴속에 설레이는 바람으로한 주간을 준비하십시오.​그 중에서도 신바람은여러분을 설레이게 합니다.​날이 갈수록왜 이리도 찬란해야 합니까?​-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더보기
<가장 평화로운 시간> ​어느날, 내가 누군가로부터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어느날, 내가 누군가를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어느 날,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가슴으로 느끼면서 기도하고 있었다면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어느 날, 내가 누군가의 모두를 이해하고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였다면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어느 날, 내 마음이 누군가를 향한그리움으로 가득했다면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애절한 시간이었습니다.​어느 날, 내 마음이 샘물처럼 맑고호수같이 잔잔했다면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었습니다.​어느 날, 나는 한없이 낮아지고남들이 높아 보였다면그 시.. 더보기
<하늘 나라 삶의 조건> ​ 너 나 할 것 없이 '큰 것' 만 좋아하는 세상입니다. 드러내 보이는 것이 미덕이라 말하는세상입니다. 내면은 한없이 공허해졌습니다.​ 서로 커지고자 하기에, 다틈과 분열이 그칠 날 없습니다. 큰사람, 똑똑한 사람이 많으면 공동생활도 힘들어집니다.​ 작은 사람이 많아야 화목한 공동체가 됩니다. 어떻게 하면 하늘 나라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방법은 오직 하나, 주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주님께 가까이 갈수록 작아지고, 주님에게서 멀어질수록 커지게 됩니다.​ 작아져야만 하느님 앞에 숨어 살 수 있으며, 하느님 안에 숨어 살 때 비로소 작아집니다.​ 삶에서 겪는 모든 어려움도 작아지기 위한 기회로 삼는다면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것입니다.​ 안개가 자욱이 낀 이른 아침, 배밭을 거닐다가 가벼운 탄성을 올렸습.. 더보기
<잃어버린 뒤에야> ​예수님,아침에 눈을 뜨고 새롭게 펼쳐지는 세상을그려봅니다.​별이지고 해가뜨고 꽃이피고 꽃이 떨어지고새가울고 나비가 날고...이 모든 것이 기적입니다.​우리가 숨쉬는것도 지금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도그리고 당신을 생각하는 것도 기적적인 일들입니다.​우리가 맑고 깨끗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되면세상은 매순간 놀랍고 뜻밖에 기적들로채워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이런 일들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따로 특별한 기적을 바란다는 것이죠.​하지만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긴 것들이 한순간멎어버리다면 어떻게 될까요태양이 뜨지않고 꽃이피지않고 새소리가 멎는다면..​예수님,우리들이 가장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가장 소중하고귀한 것들이었습니다.​하지만 어리석게도 저희들은 그것들을잃어버린 뒤에야 그 소중함을 깨닫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