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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 ​오는 손 부끄럽게 하지 말고가는 발길 욕되게 하지 말라.​모른다고 해서 기죽지 말고안다고 해서 거만 떨지 말라.​자랑거리 없다하여 주눅 들지 말고자랑거리 있다하여 가벼이 들추지 말라.​좋다고 해서 금방 달려들지 말고싫다고 해서 금방 달아나지 말라.​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말고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하지 말라.​惡을 보거든 뱀을 본 듯 피하고善을 보거든 꽃을 본 듯 반겨라.​부자는 빈자를 얕잡아보지 말고빈자는 부자를 아니꼽게 생각하지 말라.​은혜를 베풀거든 보답을 바라지 말고은혜를 받았거든 작게라도 보답을 하라.​타인의 것을 받을 때 앞에 서지 말고내 것을 줄 때 뒤에 서지 말라.​타인의 허물은 덮어서 다독거리고내 허물은 들춰서 다듬고 고쳐라.​사소한 일로 해서 원수 맺지 말고이미 맺었거든 맺은 자가 .. 더보기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마태6.19-23 마태6.19-23​우리의 마음이우리의보물입니다.​마음으로 살아가고마음으로 성장하는마음의 중심에는언제나 우리의보물이 있습니다.​믿는 마음이보물이되어버리는믿음의진실한시간들입니다.​그 어떤 것으로도바꿀 수 없는보물의마음입니다.​자꾸만 보물은하늘로 향합니다.​보물이 가는 길이바로 구원의길입니다.​하느님을 위한마음의 보물을하느님께기꺼이봉헌합니다.​우리의마음을 하느님께봉헌하면서보물처럼사랑하는 법을배웁니다.​서로를 보물로바라보는 행복이진짜 행복입니다.​서로를보물로 만드는행복이 참된행복입니다.​예수님께서는보물을 통해우리가 누군지를알게 하십니다.​바로 오늘이하늘에 보물을쌓듯 서로를보물로바라보고보물로받아들이고닦아주고지켜주는보물의오늘이길기도드립니다.​보물과 하늘과마음과 마음을닮은 마음이서로 만나는여기에 참된행복이 있습니다... 더보기
법륜 스님이 이야기하는 용성 스님 법륜 스님이 이야기하는 용성 스님​“용성스님, 독립선언서 낭독후 제자 시켜 신고전화 했다”‘독립운동가’ 용성 재조명, 법륜 스님*법륜 스님“1919년 3·1운동 때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33인이 지금 태화관에 모여 있으니 빨리 잡아가라고 제자를 시켜 일본 총독부에 전화한 분이 용성 스님이라고 들었다.”22일 서울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법륜 스님(61)이 놀라운 소식을 전해준다. ​법륜 스님은 이날 즉문즉설의 대가나 의 저자로서가 아니라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서 나왔다. 그는 용성 스님(1864~1940)의 탄생지인 전북 장수에 세워진 죽림정사의 주지를 맡고 있다. ​한국 근대 불교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백용성 스님 탄생 150돌 행사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그는 ‘용성 스님 문.. 더보기
삶이 답답한 이유는 삶이 답답한 이유는​픽사베이우리의 문제는 답답한 거예요. 집이 답답한 것처럼 마음이 답답합니다. 삶이 답답합니다. 답답한 이유는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해서 입니다. 욕구와 현황의 격차 때문입니다. 하루하루 욕구를 충족 시키지 못해서 답답함이 쌓여요.​수행을 제대로 못해서 답답하고 인정을 못 받아서 답답하고 습관에 매달려서 답답하고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해서 답답합니다.​답답함은 분노와 슬픔과 불안과 남 탓하는 것과 자기 비난으로 나타납니다. 답답함을 풀 수 있는 출구가 필요합니다.​제일 좋은 방법은 명상, 감정을 친절하게 살피는 겁니다. 그러면 저절로 풀려요. 답답함도 환영 뿐이고 실제로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게 최고의 방법입니다. 원래 답답할 게 없다는 거예요.​때로는 다른 사람과 얘기해서 풀 수도.. 더보기
성소자가 줄어드는 이유 성소자가 줄어드는 이유​ 픽사베이“신부님은 왜 사제상담만 하시나요?”아주 자주 듣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자 한다.​‘일반인들보다 사제들의 삶은 편하지 않은가. 챙길 가족도 없는데, 뭐가 힘드냐? 사제는 본래 헌신하려고 된 사람들이 아니냐?’ 하는 사람들이 있다.​맞는 말이긴 하지만 피상적인 소견이고, 존중심이 없는 속 좁은 의견이다. 자기 아들이 신부여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런 말은 거대한 나무 위를 맨발로 올라가는 사람에게 돌을 던지며 ‘왜 늦게 올라가느냐’고 채찍질하는 잔인한 관객들이나 하는 말이다.​그런 식으로 하니, 성소자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존중받기는커녕 험담의 대상이 되거나, 의심받거나, 무시의 대상이 되는데, 누가 그런 자리에 가려고 하겠는가.​10년 동안 전국의 많은 사.. 더보기
<다른 것은 속여도 이것은 절대 속일 수 없다> 2024년 나해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복음: 마태오 6,19-23   오늘 복음에서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라고 하십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있는 곳에 나도 머물게 됩니다. 돈은 썩어서 흙이 될 것입니다. 돈을 좋아하면 자신도 흙이 됩니다. ​ 나이아가라 폭포로 떨어지는 얼음 위에 붙은 양의 사체를 먹겠다고 하다가 얼음에 들러붙어 죽는 독수리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과 같습니다. 밑으로 가는 것에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무언가에 관심을 가지는 능력은 ‘마음’입니다... 더보기
이해인 수녀 “안아만 주기에도 인생이 모자라요” 이해인 수녀 “안아만 주기에도 인생이 모자라요”해인글방서 만난 이해인 수녀“생의 모든 순간이 꽃으로 필 거예요”이해인 수녀. 조현 종교전문기자‘나’보다 ‘우리’가 익숙했었던 우리. 그러나 어느새 ‘우리’보다 ‘나’를 앞세운 시대입니다. 경쟁과 적자생존 속에서 빈부격차, 정치 이념 갈등과 남녀노소로 갈리며 개인과 개인의 소통도 막혀갑니다. 그래서 함께하는 삶이 더욱 그립습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함께하면 견딜 수 있습니다. 한겨레와 플라톤아카데미가 ‘함께하니 더 기쁜 삶-일상 고수에게 듣다’를 12차례에 걸쳐 진행해 더불어 사는 삶이 주는 맛을 나눕니다. 첫번째는 가톨릭 수도자이자 시인인 이해인 수녀시인(77) 입니다.부산광역시 수영구에 있는 지하철 금련산역에서 내려 5분가량 금련산 쪽으로 가면 언덕 위에 .. 더보기
<책을 읽지 않으면 삶이 녹슨다.>​ ​이 산중에 책과 차가 없다면 무슨 재미로 살까 싶다. 책이 있어 말벗이 되고 때로는 길을 인도하는 스승이 되어준다. 그리고 차를 마시면서 생각을 가다듬는다.​사람은 책을 읽어야 생각이 깊어진다. 좋은 책을 읽고 있으면 내 영혼에 불이 켜진다. 읽는 책을 통해서 사람이 달라진다.​깨어 있고자 하는 사람은 항상 탐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배우고 익히는 일에 활짝 열려 있어야 한다. 독서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탐구의 지름길이다.​그 누구를 가릴 것 없이, 배우고 찾는 일이 멈추면 머리가 굳어진다. 머리가 굳어지면 삶에 생기와 탄력을 잃는다. 생기와 탄력이 소멸되면 노쇠와 죽음으로 이어진다.​옛 선인들은 고전을 읽으면서 인간학을 배웠다. 자신을 다스리고 높이는 공부를 했던 것이다. 먼저 자신의 마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