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信仰人의 삶

< 영원한 생명 > 묵상 말씀 : 요한 복음 5장 17-30절 ​ 주님은 참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구세주로 믿고 그 가르침을 따르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신앙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생명의 길로 불러주셨습니다. ​ 우리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세상 온갖 고통과 시련에도 흔들리지 말고 꿋꿋하게 살 수 있어야겠습니다. ​ 하지만 하루에도 수없이 우리의 마음이 흔들립니다. 굳건하지 못하고 마음이 요동칩니다. 그래서 수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음이 불안하고 흔들릴 때, 우리는 구세주이신 주님을 생각합니다. 주님께 우리 전부를 맡겨드리는 것이 구원의 길입니다. 내 생각, 내 마음, 내 의.. 더보기
< 평신도 주일 강론 자료 > ▲ 한국평협 이병욱 회장 “시노드 정“시노드 정신으로 복음화를 위해 담대히 나아갑시다” 한국천주교 평신도 사도직 단체협의회, 평신도 주일 강론 자료 한국천주교 평신도 사도직 단체협의회 이병욱(요한 크리소스토모) 회장은 “이번 평신도 주일을 평신도들이 참다운 시노드 정신으로 세상 복음화를 위해 담대하게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제55회 평신도 주일(6일)을 맞아 발표한 ‘시노드 정신으로 복음화를 위해 담대히 나아갑시다’란 강론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평신도 주일은 평신도들의 사도직 활동을 고무하고 독려하고자 주교회의가 1968년 가을 정기총회에서 제정했으며 올해로 55회째를 맞았다. 이 회장은 “우리는 지난해 겨울부터 올 6월까지 세계주교.. 더보기
< 죄와 자비 > ​ 복되었도다 에덴의 환경. 남자와 여자가 벌거벗고도 부끄럼이 없었으니 몸은 어른이면서도 심성은 천진난만한 갓난아기였네. 그 안에서 사는 온갖 것들 온갖 풍경까지도 모두 천진난만했으니 그때 그곳 그 맑은 아름다움을 오늘날 어찌 상상인들 할 수 있으리오 ​ 좋은 일엔 이를 갈며 독을 뿜는 마귀. 나쁜 일만 궁리하는 사탄의 흉계. 에덴의 낙원의 붕괴. 아아, 인류의 원 조상이 눈물흘리며 그 낙원을 쫓겨나는 광경. 그후 이 세상은 선과 악의 피비린나는 싸움터가 되었다. 세상을 다 차지했던 부자 내외가 얼마 살다가 티끌로 돌아가기 위해 이마에 땀흘리며 낟알을 얻어먹었다. ​ 후려치는 흉기 아래 쓰러지는 아벨. 순간 표정이 이지러지는 착한 아벨의 절망. ​ 카인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짖었다. 후련.. 더보기
[팬데믹과 신앙, 믿음의 길을 찾아서] ▲ 한민택 신부는 상아탑에만 머물러 있는 신학자가 아니다. 한 신부는 신학대 교수로 지내면서도 틈틈이 신자들을 위한 책을 쓰고 강의를 하며 신학과 신앙의 참 의미, 구원의 참 기쁨을 전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상사에 지친 현대인에게 신앙, 짐이 아닌 기쁨·희망 되는 근본으로 돌아가야 [팬데믹과 신앙, 믿음의 길을 찾아서] (6) 수원가톨릭대 교수 한민택 신부 ​ 수원가톨릭대에서 만난 한민택 신부는 “안식년 중인데 오히려 더 바쁜 것 같다”고 했다. 일상이 회복되면서 여러 본당과 단체에서 강의 요청이 많아져서다. 한 신부는 “본당 공동체가 잠에서 깨 다시 일어나기 시작하는 걸 느낀다”고 했다. ​ 소공동체 모임이 재개됐고, 본당 내 단체와 동아리 모임 등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더보기
< 왜 그리스도인인가! > ​ 남들이 다 느긋하게 늦잠 자는 일요일 아침.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세상이 꽁꽁 얼어붙어도 가톨릭 신자들은 열심히 성당에 나갑니다. 내 탓이요, 가슴을 치고 신부님 강론 듣고 복음성가 부르고 성체를 받들고 나면 마음에 평화와 기쁨이 밀려옵니다. 이 힘들고 험한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고 집으로 향합니다. ​ 그런데 영국의 철학자 버트란트 러셀은 기독교인들을 향해 무서운 화두를 던졌습니다.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라는 글에서 그 이유를 몇 가지 댑니다. ​ “죄에 대한 형벌로 영원한 지옥불에 던져지는 것은 너무도 잔인하다. 어떤 시대이든 종교가 극렬할수록 독단적인 믿음이 깊을수록 잔인성도 커졌고 세상은 더 폭력적이 되었다. 형법의 개선, 전쟁의 감소, 유색인종에 대한 처우개.. 더보기
< 신앙인信仰人 > ​ 신앙은 하느님을 느끼게 해준다. 하느님께서는 느낌을 가지고 세상을 창조하셨다. 어쩌면 속삭이면서 노래하면서 대자연을 창조하셨다. ​ 세상은 하느님의 느낌을, 하느님의 속삭임을, 하느님의 노래를 간직하고 있다. 그렇게 느낌을 가지고 코에 입김을 불어넣으시며(창세2,7) 하느님은 우리 인간을 창조하셨다. ​ 신앙은 이 세상 만물에서 하느님의 느낌을 느끼게 해준다. 세상을, 만물을 느낌으로 대하게 해준다. ​ 신앙인은 세상을 느낀다. 신앙인은 세상의 속삭임을 듣는다. 별들의 노래, 달빛의 다정함, 파도 소리, 바람소리에서도 하느님의 감촉을 느낀다. ​ 신앙인은 시대의 아픈 소리를 듣는다. 가난한 이들의 한숨소리, 고통받는 이들의 신음 속에서 하느님을 느낀다. 창녀의 찢어진 가슴에서도 하.. 더보기
독일 영성가 및 저술가 안셀름 그륀 신부​ 세계적 영성가의 조언 “위기의 시대, 더 창의적이고 새로운 교회 돼야” [허영엽 신부가 만난 사람들] (38) 독일 영성가 및 저술가 안셀름 그륀 신부 ​ 독일의 영적 스승이라 불리는 안셀름 그륀(독일 성 베네딕도회) 신부님을 2009년에 처음 만났다. 그륀 신부님이 한국을 방문했던 당시, 정진석 추기경께서 교구청으로 식사 초대를 하셔서 자리를 같이했다. 그륀 신부님의 첫인상은 평범하고 소박한 독일 수도자의 모습이었다. 신부님은 식사 중 대화에서도 겸손하면서도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같이 식사하는 분들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셨다. 정 추기경님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시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무척 궁금해하셨는데, 소설가나 시인을 만나실 때도 늘 같은 질문을 하시곤 했다. 당시 정 추기경께서는 그륀.. 더보기
< 천당에서의 차별? > ​ 이 이야기는 그림 형제가 수집한 독일 민담을 토대로 한 것이다. ​ 언젠가 가난한 농부가 죽어서 천당에 갔다. 천당에 도착하니, 문 앞에는 부유하게 살다가 온 부자 한사람이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 조금 있으니까 베드로 성인이 나와서 부자부터 맞아 들였다. 농부가 문틈으로 살짝 들여다 보니 부자는 황금의 도시로 걸어들어가고 있었다. ​ 이윽고 천사 합창대가 웅장한 바하 합창곡을 노래하며 부자를 환영하는 가운데, 사람들이 연도를 가득 메우고 환호성을 질러대는 것이었다. ​ 소란이 가라앉자 베드로는 부자에게 "하느님의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무쪽록 편히 지내십시오." ​ 이어서 부자는 거리를 걸어 내려갔고, 사람들은 계속 환호성을 지르며 손을 흔들어 대고 있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