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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仰人의 삶

“신부님과 사이가 안 좋은데 어떻게…” 챗GPT의 답변은 “신부님과 사이가 안 좋은데 어떻게…” 챗GPT의 답변은 챗GPT 출현… 인공지능과 종교 어떻게 볼 것인가 ​ “신부님과 사이가 나쁜데 어떻게 해야 하나?” 이렇게 질문을 치자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 창에는 잠시 까만 점이 깜박였다.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답변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 “신부님과 교우 간의 관계가 나쁠 경우, 해결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러나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대화에서는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합니다.” 잠시 후 다시 답변이 이어졌다. “믿는 신에게 갈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신앙 공동체에서 기도를 구합니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갈등이 생기면 바로 대화하고… 각자의 신념과 .. 더보기
사순 시기 묵상과 십자가의 길:재의 수요일 더보기
「그리스도의 사랑이 되어라」 펴낸 박재찬 신부 「그리스도의 사랑이 되어라」 펴낸 박재찬 신부 “사랑 그 자체이신 예수님, 그분과 함께 살아가십시오” 예수님과의 일치 강조했던 토마스 머튼 신부 삶·영성 한국인 정서에 맞게 묵상 하삼두 화백 삽화 곁들여 삶 속에서의 실천 도와 박재찬 신부는 ‘사랑이 됨’으로써 예수님을 만나고 일치하는 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한다. ​ 하삼두 그림/ 288쪽/2만 원/ 분도출판사 영적 충만함을 느껴본 지가 언제였나. 만연한 물질문명과 각박한 일상 속에서 기도도, 미사 참례도 무덤덤해지는 자신을 고백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 박재찬 신부(안셀모·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본원장)는 영적 갈망이 커지고 있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전히 일치하는 삶”을 제안한다. 그리고 토마스 머튼(Tho.. 더보기
성령이 통하는 삶 어떻게 살아야합니까? 성령이 통하는 삶 ​ 성령이 통하는 삶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고혈압에 동맥경화가 발생하고, 소화 작용이 제대로 안 되기에 소화불량에 변비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어딘가가 막힐 때는 병이 생깁니다. 영적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으로 막힐 때 삶은 의미를 잃고 시름시름 죽어 갑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루카 12,10) 어려운 말씀이 아닙니다. 원리 원칙만을 내세웠던 복음서의 율법 학자들처럼 순리를 거스르는 완고함과 중상, 비방을 일삼는 행위는 성령의 통로를 가로막는 것을 뜻합니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몸이 답답하십니까? 무엇인가 순리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욕심일 수도 미움일 수도 있습니다. 물처럼 바람처럼 삽시다. 성령에 사로잡혀 성.. 더보기
신자와 신앙인? 신자와 신앙인? ​ ㅇ 신자로서 보람을 가지려면 ​ 1.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2. 공부하는 사람이 되어야. 3. 전교하는 사람이 되어야. ​ ㅇ 신앙이란 ​ 늘 새롭게 변화되기 위하여 싸우는 삶이다. ​ 원수를 이웃으로, 미움을 사랑으로, 교만을 겸손으로, 자기중심에서 타인 중심으로, 세상 중심에서 하느님 중심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싸우는 삶이다. ​ ㅇ 신앙은 싸움이다. ​ 자신과의 싸움이요, 어둠과의 싸움이며, 죽음과 미움과 부정과의 싸움이다. ​ - 옹달샘 더보기
성모님이 삼신할매인가? 성모님이 삼신할매인가? ​ 한국인들의 종교생활을 꼬집어 ‘시루떡 신앙’이라 말한다. 여러 가지 신앙이 층층이 쌓여있다. 제일 위의 표면에는 그리스도교 신앙이 덮여져 있지만, 한 층을 걷어내면 유교적인 신앙, 또 한 층을 걷어내면 불교적인 신앙, 또 한 층을 걷어내면 귀신 숭배의 무속적인 신앙이 자리잡고 있다. 요즘도 많은 이들이 천주교를 ‘마리아교’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혹시 전통적인 무속신앙에 성모님을 집어넣은 그릇된 사고나 믿음이 우리 신자들에게 있지는 않았는지 되새겨 보자. ​ 교구장님이 금지하는 나주 윤율리아를 찾아가는 사람이 아직도 많은 것은 기복신앙에 뿌리박혀 있는 호기심 때문이 아닌가? 예수님께서는 토마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더보기
정치와 사회에 무관심한 신앙인 [안희곤의 불편한 이야기] 정치와 사회에 무관심한 신앙인 ​“정치 이야기는 금지. 어길 시 퇴장 조치!” 친구들과의 SNS 단체대화방에 올라있는 경고사항이다. 누구나 대화방에서 이런 경우를 한두 번쯤 접해보았으리라. 어떤 집에서는 형제 친척이 모일 때도 정치나 선거 얘기는 금지라던가.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낯을 붉히고 언성 높이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일 것이다. 나는 애초에 내 정치적 선택을 가지고 식구들을 설득하는 일을 포기했다. 못된 아들놈, 못난 오빠로 찍혀있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정치 이야기 금지’는 교회에서도 암암리에 통용되는 규칙이다. 성당의 공적인 모임에서뿐 아니라 구역 모임이나 사적인 만남에서도 다들 정치 이야기는 알아서 입 다문다. 미사 강론 때 신부님에게서도 그런 이야기를 들은 .. 더보기
예수님을 따를 때, 부딪히게 되는 3가지 내면적 장벽 예수님을 따를 때, 부딪히게 되는 3가지 내면적 장벽 ​ 우리가 예수님의 여정을 따를 때, 내면에서 비롯되는 수많은 저항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러한 저항들 중에 3가지 내면적 장벽을 보게 됩니다. ​ 첫째는 물질적 안정에 대한 장벽입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겠습니다'(루가 9,57). ​ 예수님을 따르려는 이 사람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확고한 의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합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조차 없다'(루가 9,58). ​ 이 말씀은 예수님의 여정을 따르는데 선행되어야 할 것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물음입니다. 물질적 안정을 통해 세상에 안주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보금자리인가? 하는 것입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