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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者의 지팡이

교황청, 쇄신과 변화 위한 5번의 조직 개혁 교황청, 쇄신과 변화 위한 5번의 조직 개혁 이재협(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신부 사진 삭제 바티칸 뉴스 홈페이지 화면 교황청(Curia Romana) 조직은 5번에 걸쳐 개혁을 이뤘다. △식스토 5세 교황 개혁(1588년) △성 비오 10세 교황 개혁(1908년) △성 바오로 6세 교황 개혁(1967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개혁(1988년) △프란치스코 교황 개혁(2022년) 순이다. 16세기 교회는 신대륙 발견(1492년)과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1517년) 등 중대 사건 속에서 쇄신과 변화가 필요했다. 식스토 5세 교황은 칙서 「영원하신 하느님의 장엄」을 통해 이단심문성·은총심사성·금서목록성 등 15개 성으로 조직을 정리한다. 통합적 개혁이 아닌 부분적 개혁이었다. 현안 해결을 위해 부서가.. 더보기
경청으로 그리스도인 사명 되새겨… 3천년기 교회에 성령의 바람 분다 경청으로 그리스도인 사명 되새겨… 3천년기 교회에 성령의 바람 분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2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1회기 폐막 미사에서 신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OSV ​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1회기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29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주례한 시노드 1회기를 마무리하는 미사에서 “교회를 변화시키는 일(reform)은 하느님을 최우선에 두고 그분을 흠숭하며, 다른 이를 더욱 사랑하고 섬기는 것과 같다”며 시노드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사명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길 기도했다. 이어 “주님께서는 우리를 더욱 시노드적이고 선교적인 교회, 우리 시대 여성과 남성을 위해 봉사하며, 모든 이에게 복음의.. 더보기
< 즐거운 불편 생활화 하자 > ​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최기산 주교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촉구하며,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보전해야 할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을 강조했다. ​ 우리는 이미 환경오염과 파괴, 생태계의 파괴에 대해 가장 심각한 도전으로 인식하고 있다. 지구 환경의 파괴는 직접적으로 인류의 삶터를 파괴하는 것이며 결국 그 심각한 부작용과 후유증은 우리 자신에게로 돌아올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 아울러 환경 파괴는 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피조물들과 특별히 인간에게 부여하신 창조의 질서를 파괴하는 것으로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환경 보전의 신앙적 소명을 요구하고 있다. ​ 오늘날 우리 인류에게 부여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이른바 “지속.. 더보기
교황 "고향과 집 잃은 이들에게 관대와 포용을” 교황 "고향과 집 잃은 이들에게 관대와 포용을” 이주민과 난민들 위한 기도회 교황, 이주민 정책 개혁 요청 “합법적인 수용 통로 확대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19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본회의 제1회기 대의원들과 이주민 및 난민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있다. CNS 【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19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본회의 제1회기 대의원들과 함께 이주민과 난민들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는 캐나다 조각가 티모티 슈말즈가 다양한 나라의 이주민과 난민 140명이 타고 있는 보트를 형상화한 청동 조각 작품 ‘뜻밖의 천사들’(Angels Unawares) 앞에서 열렸다. 이 조각 작품은 2019년에 성 베드로.. 더보기
프란치스코 교황 전교 주일 담화 프란치스코 교황 전교 주일 담화 “모든 이가 구원의 길 걷도록 초대하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22일 제97차 전교 주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다른 이들의 마음이 하느님 말씀으로 타오르게 하고, 다른 이들의 눈이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께 열리게 하며, 하느님의 평화와 구원의 길을 모든 이가 함께 걷도록 초대하기 위하여 길을 떠나자”고 당부했다. ​ 루카복음서의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 이야기(루카 24,13-35 참조)에서 영감을 받아 ‘타오르는 마음, 움직이는 두 발’을 전교 주일 주제로 선택했다고 밝힌 교황은 “모든 이에게 예수님에 대해 전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타올라 길을 떠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참되게 만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아울러 “‘길을 떠나는 두 발’이라는 표.. 더보기
역대 WYD 세계청년대회에서 교황이 청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두려워 말고 나아가 젊음의 에너지로 주님 사랑 전하세요 역대 WYD 세계청년대회에서 교황이 청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 젊은이들이 교황의 초대를 받아 떠나는 여정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세계 젊은이의 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6일 리스본 WYD 파견 미사에서도 젊은이들에게 2027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만나자고 초대했다. 젊은이들 또한 교황을 향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했다.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말이다. 그렇다면 교황은 왜 청년들을 초대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교황의 WYD에서의 메시지는 청년들을 만나 직접 전하는 가르침으로, 시대상은 물론, 젊은이를 일깨우는 교황의 가르침으로서 의미가 크다. 무엇을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은지 이야기하는 역대 교황들의 WYD 파.. 더보기
프란치스코 교황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담화 프란치스코 교황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담화 “조부모·노인의 헌신 기억하고 동반하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7월 23일 제3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맞아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미칩니다’(루카 1,50) 주제의 담화를 발표하고 “가정과 공동체 안에서 조부모와 노인의 존재가 소중하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노인들과의 동반을 거부하지 말고 노인들에 대한 우리의 동반을 거부하지도 말자”고 역설했다. ​ “조부모와 노인이 소중한 이유는 우리가 같은 유산을 공유하고 그 뿌리를 지키려 헌신하는 이들 가운데 속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라고 밝힌 교황은 “사회도 교회도 노인이 필요한데, 이는 그들이 미래를 건설하는 데에 필요한 과거를 현재에 맡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아울러 교황은 “(세계 조부모와 노.. 더보기
박현동 아빠스 제28회 농민 주일 담화 박현동 아빠스 제28회 농민 주일 담화 “생명 보호하는 ‘생태 사도’ 더 많아지길”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박현동(블라시오) 아빠스는 7월 16일 제28회 농민 주일을 맞아 ‘기후 재난 시기에 유기농을 다시 생각해 봅시다!’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 모든 생명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농업 방식이 바로 유기농이다. ​ 박 아빠스는 “유기농에서는 합성 비료와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작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토양 미생물에서 얻는다”며 “그리스도인은 생명체의 대량 학살을 가져올 수 있는 산업 농업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 농업을 선택함으로써 모든 생명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것을 더욱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 끝으로 생명을 살리는 농업을 실천하는 생태 사도의 중요성도 담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