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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者의 지팡이

‘한반도 평화 기원’ 마라톤으로 16개국 거쳐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한 강명구씨 ‘한반도 평화 기원’ 마라톤으로 16개국 거쳐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한 강명구씨 “교황님 직접 만나 ‘판문점 미사 집전’ 부탁드렸죠” 311일간 1만㎞ 거리 완주 2017년 이어 두 번째 여정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씨가 6월 2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중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 집전 청원서를 전하고 있다. 교황청 제공 ​ 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평화마라토너 강명구(66)씨가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판문점에서 미사 집전을 요청했다. ​ 그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기까지 뛴 거리는 1만㎞ 총 311일이 걸린 그의 여정에는 평화를 향한 전 세계인의 염원이 함께했다. 원불교 신자인 그가 가톨릭교회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자 했던 이유는 정.. 더보기
베드로의 후계자이자 가톨릭 신앙의 수호자 베드로의 후계자이자 가톨릭 신앙의 수호자 [그리스도인 일치의 여정] (14) 가톨릭교회의 교황직 베드로의 후계자이자, 지구촌 평화의 사도요, 가톨릭 교리와 신앙의 수호자로 사도좌 직무를 수행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일 삼종기도 후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OSV 가톨릭교회는 교황직을 역사 속에서 어떻게 지켜 왔나요? ​ 로마의 주교이자 전 세계 가톨릭 주교단의 단장이며 보편 교회의 최고 사목자로서의 교황 직무는 가톨릭교회의 단일성과 일치의 표징이며 가톨릭 교리와 신앙의 수호자 역할을 포함합니다. 복음서는 베드로가 사도단의 으뜸이자 중심 역할을 하였음을 증언합니다. 초대 교회에서도 다섯 개의 총대주교좌(예루살렘, 안티오키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알렉산드리아, 로마) 가운데 로마의 주교로서 베드로의 후.. 더보기
시대의 아픔 함께하며 공동선의 메시지 전하는 ‘평화의 사도’ 시대의 아픔 함께하며 공동선의 메시지 전하는 ‘평화의 사도’ 교황 주일 특집 / 시대와 함께해온 교황의 모습 1. 최초의 사회교리 회칙 「새로운 사태」를 반포한 레오 13세 교황 2. 회칙 「지상의 평화」에 서명하고 있는 성 요한 23세 교황 3. 거동이 불편한 이의 손을 잡고 안수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 ​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자 보편 교회의 수장 교황. 교황은 사도좌의 무게감 속에서도 시대별 상황마다 교회 체계를 정립하며 전 세계에 영향을 끼쳐왔다. 교회 체계가 어느 정도 정립된 후부터 교황은 사회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에도 발맞추며 공동선을 향한 메시지를 전하는 ‘평화의 사도’로 성스러운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교황 문헌 중 가장 구속력이 강한 회칙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교황 주일(7/.. 더보기
70여 년의 갈등 넘어 공존과 공생 모색해야 70여 년의 갈등 넘어 공존과 공생 모색해야 전국 교구와 각 본당은 6월 25일 ‘민족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대주교는 25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봉헌했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 주관한 미사에서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은 남과 북이 화해와 용서의 길을 담대히 걸어갈 수 있길 기도했다.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대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25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 정 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6·25전쟁 정전 협정 체결 70주년이 되는 올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와 우리 사.. 더보기
[교황 주일 특집] 교황(敎皇)인가 교종(敎宗)인가? [교황 주일 특집] 교황(敎皇)인가 교종(敎宗)인가? 군주적 이미지 벗어나고자 ‘교종’ 혼용하지만 적확한 표현은 아직 ​ ‘교회의 황제’라는 의미 지닌 교황 “신학적으로 잘못된 표현” 지적도 ‘종들의 종’이 뜻하는 의미와 달리 교종의 종(宗)자도 황제를 뜻해 ​ 교황 부르는 호칭 다양한 이유는 한 단어로 온전히 표현 못하기 때문 시노드 정신에 맞는 칭호 고민해야 성목요일에 이탈리아 팔리아노 교도소를 찾아 수형자의 발을 씻어준 뒤 발에 입을 맞추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CNS 자료사진 7월 2일은 교황 주일이다. 한국교회는 매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월 29일)이나 이날과 가까운 주일을 교황 주일로 지낸다. 그런데 왜 우리는 가톨릭교회의 으뜸 지도자를 교황(敎皇), 바로 ‘교회의 황제.. 더보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합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합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정의평화위원회 성명 “생태계·창조질서 위협” 지적 영향 최소화 대안 마련 촉구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현동 블라시오 아빠스)와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선태 요한 사도 주교)는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6월 26일 발표했다. ​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교회가 우려하는 것은 공동의 집인 지구의 생태계에 대한 위협이다. 따라서 성명서는 ▲공해상에 투기하지 말고 지상 저장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 ▲사고의 위험과 고준위 핵폐기물의 위험성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우리나라와 온 세계가.. 더보기
구요비 주교 “존엄사라는 말, 조력자살 미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일침 구요비 주교 “존엄사라는 말, 조력자살 미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일침 ​ 서울대교구 가톨릭생명윤리자문위원회 위원장 구요비 주교가 11일 담화를 발표하고 “지난해 발의된 ‘조력존엄사법안’에서 존엄사라는 말이 안락사의 하나인 조력자살을 미화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며 생명을 인위적으로 중단하는 안락사와 다름없는 조력존엄사법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 구 주교는 ‘그리스도인의 눈으로 본 조력존엄사법안’이란 제목의 담화에서 “의도적으로 죽음을 초래하는 안락사는 윤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결코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거듭 교회의 뜻을 밝혔다. ​ 구 주교는 “안락사를 지지하는 이들은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주장하면서 자신의 생명을 마음대로 중단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며 “이들은 죽음을 앞당겨서 신체적, 정신적 고.. 더보기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모두의 ‘형제’입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모두의 ‘형제’입니다 교황청 모든 형제들 재단 주최, 제1차 인간의 형제애 국제모임 노벨 평화상 수상자 30여 명과 각국 청년들 바티칸에 모여 형제애 실천 제1차 인간의 형제애 국제 모임 참가자들이 10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함께 손을 잡고 행진하고 있다. OSV 제공 ​ “형제애는 전쟁과 갈등으로 생긴 어둠을 없앨 수 있는 빛입니다” ​ 역대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이 바티칸에서 ‘형제애’를 외쳤다. 이라크 인권운동가 나디아 무라드를 비롯해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Credit,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소액대출사업) 창시자 무하마드 유누스 등 30여 명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은 ‘인류의 형제애에 대한 선언문’을 통해 세계의 정의와 평화, 평등 회복을 호소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