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苦痛은 축복의 선물

< 힘 안 들이고 > ​ 힘 안 들이고 돈을 버는 방법은 없을까? 힘 안 들이고 남보다 뛰어날 수는 없을까? ​ 힘 안 들이고 출세할 수는 없을까? 남의 존경을 받을 수는 없을까? ​ 힘 안 들이고 부모님을 공양할 수 없을까? 힘 안 들이고 자식을 키워낼 수는 없을까? ​ 힘 안 들이고 좋은 며느리, 좋은 시어머니는 될 수 없을까? ​ 좋은 자식, 좋은 부모, 좋은 선생, 좋은 학생, 좋은 이웃, 좋은 사회, 좋은 나라는 될 수 없을까? ​ 할 수 있는 방법은 땀, 눈물, 희생, 봉사를 통해서만... ​ - 미상. 더보기
< 삶의 무게 > ​ 어느 사람이 자기의 짐을 지고 가다가 神에게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신이시여, 다른 사람의 짐은 다 작고 가벼워 보이는데 왜 제 짐만 이리 크고 무겁습니까?" ​ 그러자 신은 빙그레 웃으며 그 사람을 데리고 짐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곳으로 데려갔습니다. ​ "네 짐이 크고 무겁다니 다른 짐으로 바꾸어 주겠노라. 이 중에서 네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보아라." ​ 그 사람은 기쁜 마음에 가장 작고 가벼운 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짐을 쉽사리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루를 꼬박 고르다가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짐을 고를 수가 있었습니다. ​ "드디어 마음에 꼭 드는 짐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작고 가벼운 짐으로 바꿀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러자 그.. 더보기
<사랑이 찾아올 때 외로움이 찾아올 때> ​ 나는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우리들 삶의 골목골목에 예정도 없이 찾아오는 외로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 외로울 때가 좋은 것이다. 물론 외로움이 찾아올 때 그것을 충분히 견뎌내며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 다들 아파하고 방황한다. 이 점 사랑이 찾아올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 사랑이 찾아올 때, 그 순간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사람들은 행복해진다. ​ 사랑이 찾아올 때, 사람들은 호젓이 기뻐하며 자신에게 찾아온 삶의 시간들을 충분히 의미 깊은 것으로 받아들인다. ​ 외로움이 찾아올 때, 사실은 그 순간이 인생에 있어 사랑이 찾아올 때보다 더 귀한 시간이다. ​ 쓴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한 인간의 삶의 깊이, 삶의 우아한 형상들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 - 곽재구에서 ​ ​ 더보기
<천상에서 보낸 선물> ​ 결혼한 지 십수 해 지나도록 아이를 갖지 못한 부부가 있었다. 아이를 갖게 해 달라고 기도드린 지 16년 후 응답이 왔다. ​ 아이가 태어나던 날, 몹시 흥분한 아빠가 아이를 직접 받았다. 기뻐 어쩔 줄 모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빠는 몹시 슬픈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 아이를 본 엄마는 깜짝 놀랐다. 그 아이는 심하게 일그러진 기형아였다! "이게 아니야, 이게 아니야, 긴 세월 동안 열심히 기도했는데…." 하면서 그 부부는 하느님께 항의했다. ​ 대단한 항의였다. 그 항의는 날마다 계속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하느님의 응답을 받게 되었다. ​ "이 아이를 누구에게 보낼까 오랫동안 생각해 보았는데, 이 세상 누구보다도 그대 부부가 이 아이를 가장 많이 사랑해 줄 것 같아 선물로 .. 더보기
<비극이란 거꾸로 뒤집힌 인생> ​ 독일 출신의 영국 작곡가로 1711년 여왕의 비호를 받을 만큼 명성을 떨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인기는 이때부터 점점 떨어져 마침내 사람들에게 버림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다 갑자기 건강까지 잃고 반신불수가 되었죠. 그는 병을 고치려 했으나 빚만 잔뜩 걸머진채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빚쟁이들에 의해 감옥에 들어가야했죠. 그러나 그는 이런 참혹한 절망속에서 오늘날 위대한 명곡들 중하나로 손꼽히는 '메시아'를 작곡해 다시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의 이름은 헨델입니다. 헨델이 고난을 당하지않았다면 사람들의 영혼을 울리는 그와 같은 명곡을 만들지 못했을 것입니다. "고난은 은총의 꽃을 피우게 하는 토양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고난이 없다면 인생은 .. 더보기
< 십자가 > ​ 산불처럼 타오르며 원심을 잃지 않고 돌아가는 우주의 무게를 단 십자가는 생명의 추다. ​ 가슴 저리도록 사랑으로 다가와 죽음으로 생명을 이식시킨 환희로운 빛 속에 십자가 때문에 살아야 하고 십자가 대문에 죽어야 하는 ​ 오 그대 십자가여 온 천지를 불질러 재생시킨 사랑의 불길로 타는 십자가 십자가. ​ - 박송죽 ​ ​ 더보기
< 슬픔이 없는 곳 > ​ 슬픔이 없는 곳은 바로 슬픔이 있는 곳이며, 기쁨이 없는 곳 또한 바로 기쁨이 있는 곳이다. ​ 고통과 슬픔을 피해 다니는 동안 세월은 물끄러미 사라져 간다. 고통과 슬픔을 피할 수 없는 자리가 바로 고통과 슬픔을 피할 수 있는 곳이다. ​ - 최인호의《산중일기》중에서 - ​ 슬픔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고통이 없는 곳, 절망이 없는 곳도 없습니다. ​ 그러나 시선을 높여 슬픔 너머를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슬픔이 곧 기쁨이요, 절망이 곧 희망입니다. ​ 슬픔 너머를 바라보는 사람에게만 그 건너편이 보입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더보기
< 내 등에 짐 > ​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