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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고향 가는길

인생(人生)의 잔고(殘高) 인생(人生)의 잔고(殘高)​삶이 끝날 때 후회나 미련이 적을수록인생을 잘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려면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기며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고또한 나이가 들수록 그 동안 살아 온 삶을 반추해 어떤 잔고(殘高)가얼마나 남았는지 돌아보는 과정도 필요합니다.​인생의 잔고 중에는 남길수록좋은 것이 있는가 하면 떠나기 전에 깨끗이 비워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그 중에 남겨야 할 것 3가지와반드시 비워야 할 것 3가지를 합해인생의 6대 잔고라 말합니다.​''남겨야 할 것''​첫째 : 가족에게는 그리움을.​그리움은 곧, 보고 싶은 마음을 말하므로 생전에 가족을 위해최선을 다했을 때 자연스럽게 우러 나오는 감정이다.​즉, 나에 대한 그리움이 클수록 잘 살았다는 반증이 될 것이다.​둘째 : 친구에게는 .. 더보기
「죽는 법을 배우십시오.」 「죽는 법을 배우십시오.」​​1. 살아가는 법을 배우십시오. 그러면 죽는 법을 알게 됩니다. 죽는 법을 배우십시오. 그러면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됩니다.훌륭하게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언제라도 죽을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2. 자신의 몸이나 병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마십시오​ 몸은 우리의 일부일 뿐, 결코 전체가 아닙니다. 우리가 이렇게 위대한 이유는 몸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감정과 통찰력, 직관을 지닌 존재들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감정과 통찰력과 직관이 남아있다면 우리는 아직 우리의 자아를 잃어버린 것이 아닙니다.​​3. 화가 나면 화풀이를 하십시오.​ 항상 좋은 사람인 척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좋은 사람인 때가 더 많은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극도로 화가 났을 때는 그 감정을 .. 더보기
[위령 성월 특집] 교회 가르침에 맞는 상장례 상식 바로 알기 [위령 성월 특집] 교회 가르침에 맞는 상장례 상식 바로 알기​불교 윤회관 바탕에 둔 ‘사십구재’, 교회의 죽음에 대한 이해와 달라 화장·수목장 허용되나 범신론·허무주의로 오해 소지…화장 후 유골 뿌리는 산골은 금지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는 장례의 파스카적 의미 기억해야한국교회의 상장례 문화는 조상 제사 금지로 혹독한 박해를 받았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사를 드리는 대신 부활 신앙 안에서 죽은 이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했고, 고유한 ‘위령기도’(연도)는 아름다운 관습으로 이어졌다. 교회의 상장례 예식은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를 드러내며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을 강조하는 기회다. ​한국교회는 주교회의 결정에 따라 2003년 「상장 예식」 출판을 통해 전통 상제례와 현대 감각에 맞춘 우리만의 예식서를.. 더보기
교회 장례 문화 ‘종교적 혼합’ 심각, 대책은? 교회 장례 문화 ‘종교적 혼합’ 심각, 대책은?​49재 등 유·불교 관습 성행, ‘잘못된 토착화 노력’도 원인 구체적인 실천 지침 마련하고 시대에 맞는 장례 예식 필요광주대교구 담양천주교공원묘원. 가톨릭신문 자료사진현재 교회 장례 문화 안에서 종교적 혼합이 매우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예식적 차원에서는 천주교를 따르지만, 사고나 의식에서는 유교나 불교의 사고와 의식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교회 가르침과 어긋나는 상장 습속을 교회 상장례와 혼동하는 경우도 발생한다.​대표적인 것이 천주교회에는 없지만, 한국 상제례 문화에서 당연히 여기는 ‘49재’와 ‘탈상’ 등의 관습이다. 죽은 이를 주님께 보내드리고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하는 의미를 유교의 탈상과 불교의 윤회 사상에서 기.. 더보기
< 아버지의 유언 > ​임종 때가 되었습니다.그는 세상에서 가장 큰 권력과 재산과명예를 가졌던 사람이었습니다.90년이라는 세월을 살았던 세상을 두고떠나는 그의 마음은 슬펐습니다.​“이제 죽는구나.” 생각하니더욱 괴로웠습니다.그때 첫째 아들이수십억 원이 든 통장을 갖고 와아버지께 드렸습니다.​“아버지, 여기 돈이 있습니다.기뻐하십시오.”아버지가 울면서 소리쳤습니다.“야, 이놈아.내게 무슨 돈이 필요가 있느냐?”​그러자 아들이 대답했습니다.“아버지께서는 돈만 보면제일 기뻐하시지 않았습니까?”​둘째 아들이아버지의 이름이 가득히 든 함을갖고 와 드리며 말했습니다.“아버지, 얼마나 위대합니까?아버지 이름이 가득합니다.”​아버지가 소리쳤습니다.“이놈아, 그것은 한갓쓰레기에 불과한 것이니라.”​아들이 말했습니다.“아버지께서는 이런 것들을.. 더보기
오늘은 나, 내일은 너​​ 오늘은 나, 내일은 너 오늘은 나, 내일은 너 ​​지난여름 나는 스웨덴의 공동묘지 두 군데를 '관광'했다.그 공동묘지 둘 중 하나에 있었지 싶다.작디작은 채플이었다.땅속에 묻히기 전에 다시 한번 이별하는 그 처소의 입구에동판이 새겨져 붙어 있었다.​"오늘은 나, 내일은 너."​이 글은 주간이었던 설호정 씨가 쓴 라는 글의 한 부분입니다.​저는 이 이야기를 읽는 순간, 심장이 딱 멎는 듯했습니다."맞아!"나도 모르게 입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먼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것은 죽음을 나 자신의 일이라고 여기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죽는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죽음을 진정으로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이었습니다.​우리는 대부분 죽음을 잊고 삽니다. 다른 사람은 다 .. 더보기
오늘은 나, 내일은 너 오늘은 나, 내일은 너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오늘은 나, 내일은 너  ​지난여름 나는 스웨덴의 공동묘지 두 군데를 '관광'했다.그 공동묘지 둘 중 하나에 있었지 싶다.작디작은 채플이었다.땅속에 묻히기 전에 다시 한번 이별하는 그 처소의 입구에동판이 새겨져 붙어 있었다. "오늘은 나, 내일은 너." 이 글은 주간이었던 설호정 씨가 쓴 라는 글의 한 부분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읽는 순간, 심장이 딱 멎는 듯했습니다."맞아!"나도 모르게 입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먼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대표사진 삭제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그것은 죽음을 나 자신의 일이라고 여기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죽는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죽음을 진정으로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지 않고 살아.. 더보기
<미리 쓰는 유서> ​어느 순간 의사는나의 뇌가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모든 의미에서 나의 생명이 정지 됐다고결정할 것입니다.​그렇게 됐을 때내 몸 안에 기계를 이용해서인공의 생명을 불어 넣으려고 하지 말아 주십시오.​그리고 그것을 나의 임종이라고 부르지 마십시오.그 대신 그것을 "새로운 탄생"이라고 불러주시고,다른 사람들이 더욱 충실한 삶을 사는 데도움이 되도록 나의 몸을 나눠주십시오.​나의 눈을떠오르는 아침 해와 아기의 얼굴과그리고 여인의 눈 속에사랑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에게 주십시오.​나의 심장을자신의 심장으로는 날마다 끊임없이고통만 당해온 사람에게 주십시오.​나의 피를교통사고로 일그러진 차 속에서구출된 십대에게 주십시오.그리하여 그로 하여금 그의 손자들의 노는 모습을지켜볼 수 있을 때까지 살게 하십시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