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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길동무 얘기

조국혁신당 ‘비례 2번’에 조국…1번은 ‘윤석열 감찰’ 박은정 전 검사 조국혁신당 ‘비례 2번’에 조국…1번은 ‘윤석열 감찰’ 박은정 전 검사 ​ 비례 후보 20명 순번 발표 ‘민주당 탈당’ 황운하는 8번 조국혁신당이 18일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조국 대표를 선출했다. 조 대표는 당원투표 결과 압도적인 몰표를 받고 남성 후보 1위에 올랐다. 당선 안정권에 든 후보 상당수는 검찰·언론 개혁과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주요 의제로 내걸었다. ​ 조국혁신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20명의 순번을 발표했다.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 13만6633명 중 10만7489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8.67%를 기록했다. ​ 조 대표의 비례 2번 안착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조 대표는 후보 선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후순위로 가겠다고 밝히지 .. 더보기
“의사는 생명 살리라는 하늘 부르심 받은 사람” “의사는 생명 살리라는 하늘 부르심 받은 사람” 40여 년 의료 사각지대 찾아다닌 박언휘 원장...환자 먼저 바라보고 의사로서 살신성인 실천 박언휘 원장은 40년 넘게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어려운 이들을 진료하고, 그들과 나누는 등 살신성인하는 삶을 살아오고 있다. 박 원장이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의사는 생명을 살리라는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전공의들은 병원으로 빨리 복귀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는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과 구축 등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소통에 나서야 합니다.” ​ 40년 넘게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어려운 이들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박언휘종합내과 박언휘(엘리사벳, 69) 원장은 “전공의들 파업이 해결책도 아니고, 정부도 증원만 밀어붙이는 것이 .. 더보기
어떤 설렘도 없이 총선이 다가온다 어떤 설렘도 없이 총선이 다가온다 ​ 여의도 상공에 다시 위성정당이 떠오르고 있다. 거대 양당의 탐욕이 쏘아 올렸다. 그 위성의 불빛을 좇아 정치인들이 몰려들 것이다. 사다리를 내려달라고 발을 구르며 읍소할 것이다. 흡사 휴거를 기다리는 종교집단처럼 한바탕 굿판이 벌어질 것이다. 4년 전에도 그랬다. 총선을 앞둔 봄날 이런 글을 썼다. ​ “분노도 사치다. 이처럼 타락한 선거가 있었는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의석을 삼키려는 거대 양당의 아귀다툼이 가관이다. 이제 막 투표용지를 받아드는 학생들에게 정치권은 무얼 보여주고 있는가. 부끄러울 뿐이다. ​ 지금 여의도 상공엔 위성정당(위성이란 용어가 점잖다. 어떤 이는 괴뢰라 칭한다)이 떠 있다. 위성정당에서 쏟아지는 요설(妖說)이 봄날을 어지럽힌다. 국민들이 .. 더보기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됩니까” 윤 대통령님!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됩니까” 윤 대통령님! ​ 호주 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행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 MBC 화면 캡처 ​ 사람이 죽었다. 타인을 구하려다 죽었다. 구명조끼도 없이 수색에 나섰다가 급류에 휩쓸렸다. 군인이었다. 청년이었다. 아들이었다. 온 나라가 슬퍼했다. 분노했다. ​ 사태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다. 수사를 제대로 하자고 주장한 장교(박정훈 대령)는 항명 혐의로 징계받고 법정에 섰다.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출국금지된 전 국방부 장관(이종섭)은 기후 좋고 경치 좋은 선진국으로 떠났다. 주재국 대사가 되어. ​ 넷플릭스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스토리다. 불행하게도 현실이다. 엊그제 호주로 출국한 이 전 장관은 향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더보기
< ‘유권자의 힘’ 보여줄 때> 국회의원들 사이에는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지만, 의원은 선거에서 떨어지면 사람도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중학교 때 나의 친구, ㅅ군은 두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마를 하고 그 후유증으로 몇해 전 심장마비로 이 세상을 떠났다. 그를 만나기로 약속한 날을 불과 며칠 앞두고 그의 부음을 듣게 되었기에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총성 없는 전쟁인 선거판에서 그에게 낙선은 정치적 도산이고 인생의 파산이었던 것이 분명했다. ​ 선거는 스포츠 경기와 같아서 2등은 별 의미가 없다. 그러기에 치열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선 정국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보다 참담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후보 최후 등록일이 불과 20여일, 대선일은 불과 4.. 더보기
4·10 총선, 가톨릭교회가 주목해야 할 여야 공약은? 4·10 총선, 가톨릭교회가 주목해야 할 여야 공약은?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ㆍ야 각 당은 총선 후보자를 결정하고,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가톨릭교회가 관심 갖고 주목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정당들은 어떤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지, 현실성은 있는지, 또 어떤 사람들이 출마하는지 3주에 걸쳐 알아본다. 첫 번째로 큰 틀에서 각 당의 공약을 살펴봤다. ​ 국민의힘, “가석방 없는 종신형제”, “청년 연령 39세로 상향”, “경로당 무료 점심” ​ 국민의힘은 살인 등 극악한 중대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영구 격리하는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스토킹·가정폭력·교.. 더보기
코로나 팬데믹이 교회에 남긴 교훈 코로나 팬데믹이 교회에 남긴 교훈 ▧의료적 시각에서 본 한국 천주교회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와 과제 ​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에 대해 교회는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의료적ㆍ감염학적 시각에서 본당을 중심으로 교회의 방역활동을 평가하고, 대규모 감염 질환 유행이 발생할 경우에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도 고찰해 보고자 한다. ​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각 지방자치단체와 교구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본당에서 지켜야 할 수칙’을 작성했다. 수칙 내용을 살펴보면,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발열, 기침, 인후통, 숨 가쁨, 감기, 기관지염, 폐렴 같은 호흡기 증상과 설사, 근육통, 피로감 등 ​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는 신자, 최근 2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 더보기
[내 눈의 들보] 지구 열탕화(Global Boiling) 시대 [내 눈의 들보] 지구 열탕화(Global Boiling) 시대 유엔의 전문기관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2023년 기후변화의 원인이 인간의 영향이 명백하다고 발표하며, 지난 200만 년 동안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지구 온도 1.5℃ 상승이 기존 예측 시기인 2023~2052년에서 가까운 미래인 2021~2040년으로 앞당겨져 단기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가 아니라 지구 열탕화(Global Boiling) 시대가 되고 있다. ​ 전 세계적 기후위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 화석연료 에너지전환에 있어 중요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치를 지난 정부 30.2%에서 21.8%로 하향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