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 세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뜯어고칠 것은 세상이 아니라 바로 자신 뜯어고칠 것은 세상이 아니라 바로 자신 이현주 목사와 함께 마음공부를 하는 전남 순천 사랑어린학교 공동체원들. 순천사랑어린학교 제공 # 꿈결에 어디서 들었는지 읽었는지 모르겠다.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다. 큰 그것(IT) 안에 무수한 작은 그것(it)들이 있다. 둘러 말하면 무수한 작은 그것들의 총합이 큰 그것이다. 작은 그것들 가운데 어떤 그것이 자기가 ‘나’(I)라는 생각을 하면서 ‘너’(you)가 생기고 나와 너 사이에 당기고 미는 에너지가 작용하기 시작한다. 서로 당겨 마침내 하나 되는 에너지를 사랑이라 부르고 서로 밀어 갈 데까지 가는 에너지를 임시로 다툼이라 부른다. 왜 임시냐 하면, 작은 그것(it)들 모두가 큰 그것(IT)을 벗어날 수 없는 까닭에 ‘너’와 ‘나’가 끝내 서로 다투.. 더보기 ‘기억하지 않는 참사는 반복됩니다’ 10·29 희생자 추모 미사 ‘기억하지 않는 참사는 반복됩니다’ 10·29 희생자 추모 미사 가톨릭 수도자들이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 미사'를 봉헌하기 앞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기억하지 않는 참사는 반복됩니다.” 한국 천주교 남자 수도회ㆍ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전문위원회와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분과가 2월 28일 서울광장 이태원 분향소 앞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 미사’를 봉헌하며, 진상 규명을 재차 촉구했다. 이날 미사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사제, 수도자, 평신도 150여 명이 참여했다. 김정대(예수회) 신부는 이날 미사에서 “기억하지 않는 참사는 반복되며, 기억한다는 의미는 진상조사와 책임자 사과, 처벌까지 이어지는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상실감으로 .. 더보기 “나는 신이다” 외치면…사이비 종교 감별법 알려드립니다 “나는 신이다” 외치면…사이비 종교 감별법 알려드립니다 종교 전문 기자가 알려주는 한국의 사이비 종교의 진실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포스터 일부. 넷플릭스 제공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이하 ‘나는 신이다’)은 ‘사이비 종교’에 낚일 경우 금전적 손실과 성범죄에 노출돼 인생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나는 신이다’가 사이비 종교 공습경보인 셈이다. 하지만 사이비 종교는 악마의 얼굴을 하고 있지 않다. 신앙인들이 가장 환호하는 메시아나 신유(신의 치유) 능력자, 예언자란 환상을 심어주면서 신자들의 넋을 쏙 빼놓기 일쑤다. ‘나는 신이다’에서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교주가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득표 순위를 맞췄다거나,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가 사.. 더보기 < 두 종류의 사람들 >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한 종류는 충동에 의해 살아가는 사람이고 다른 한 종류는 목적에 의해 살아가는 사람이다. 충동에 의해 사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대로 귀에 들리는 대로 마음가는대로 산다. 주위에 이런 사람이 태반이다. 하지만 이런 유형의 사람은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대부분 타고난 그릇만큼 쓰임받지 못하고 보는이로 하여금 안타깝게하며 인생을 마감하고 만다. 하지만 목적을 향해가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옆에만 있어도 신바람이 나고 든든하기까지 한다. 더욱이 목적에 의해 사는 사람은 비록 환경이 문제가 되고 환란이 닥쳐도 향해가는 목적에 하자가 없으면 비바람이 치고 폭풍이 몰려오는 어떤 어려움의 환경이나 남의 말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동서고금을 보더라.. 더보기 하느님의 뜻이 내게서 이뤄진다는 의미는 하느님의 뜻이 내게서 이뤄진다는 의미는 사진 픽사베이 하느님의 뜻이 내게서 이루어진다는 말의 뜻을 잠시 묵상해 본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남기신 삶의 여정, 기록 그리고 내면의 소통. 이 모두가 날마다 나의 삶 속에서 나를 통해 살아 움직이도록 나를 내어드리는 과정 아닐까? 아내와의 대화 서로 다른 생각, 감정이 늘 교차하고 있기에 때론 다투기도 하고 감정의 흐름에 엇박자가 나기도 한다. 아내에게 의지하고자 하는 마음, 아내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아내에게 읽혀졌나 보다. 아내가 그런다. ‘나에게 기대려 하지 마세요. 나를 의식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사세요.’ 순간 깜짝 놀랐다. 아내를 통해 하느님께서 내게 귀한 깨우침을 전달해 주고 계심이다. 그리고 이어진 아내의 한마디. ‘같이 사는 사람.. 더보기 “10.29 참사는 윤석열 정부의 회개를 요구하는 하늘의 외침” “10.29 참사는 윤석열 정부의 회개를 요구하는 하늘의 외침” 이태원 참사 100일 미사 봉헌 5일 10.29 이태원 참사 100일 희생자 추모와 생존자, 유가족을 위로하는 미사가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봉헌됐다. 함세웅 신부(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장)를 비롯해 사제 17명이 미사를 집전하고, 평신도, 수도자 200여 명이 함께했다. 미사는 (사)저스피스, (사)안중근평화연구원 등 16개 단체가 주최했다. 강론에서 함 신부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생존자가 우리 시대 새로운 예수님, 성모님”이라며 이들과의 공감,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에 아파하는 분들이 많지만, 세월호 참사 때와는 다르게 “다소 냉소적이고 무관심하며 공감이 적다”며 관심과 연대를 요청하고, “우리는 세.. 더보기 [신앙인의 눈] 인류의 실패인 전쟁 / 이미영 [신앙인의 눈] 인류의 실패인 전쟁 / 이미영 지난 1월, ‘난방비 폭탄’이라는 말이 쏟아질 정도로 갑자기 오른 가스요금에 놀란 이들이 많았던지라, 저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고지서를 열어보았습니다. 보일러를 덜 켜고 아낀 덕분에 다행히도 전년동월보다 조금 더 나와서 이만하면 선방했다고 안도했지만, 예전 고지서를 찾아 비교해보니 비슷한 양을 썼던 2021년 1월보다 가스비가 36%나 오른 셈이라 갑작스러운 인상 폭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 이번 겨울 난방비가 급등한 근본 원인으로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발생한 전쟁을 가장 많이 언급합니다.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 세계 2위 국가인 러시아는 전쟁을 일으킨 후 유럽으로 보내던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며 에너지 자원을 무.. 더보기 立春大吉 建陽多慶 2월 - 천 양희 헐벗은 산속 소나무만 푸르다 늘푸른 소나무! 그 사이로 까치가 날아다닌다 살아 있는 것들이 이렇게 좋다 이곳에서 내 하루가 다 끝날 것 같다 사람은 끝이 좋아야 ... 쌓인 낙엽들 벌써 거름 되었다 누굴 위해 날 무릅쓴 적 아! 하늘이 날 내려다본다 내가 날 내려다본다 내 몸 끝이 벼랑이다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다 산길도 끝이 있어 주저앉는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까치가 覺覺覺 깨우친다 언제나 나는 늦게 깨닫는다 늦은 겨울 한줄기 바람이 능선 따라 올라온다 조심할 건 저 늦바람! 지금은 꽃샘바람이 꽃을 시샘하고 있는 중 아마도 立春大吉할 立春大吉 建陽多慶 2월4일은 기나긴 동지(冬至)의 어둠을 뚫고 대지(大地)는 서서히 따스한 양기(陽氣)로 돌아서는 봄의 문턱인 입춘(立春)입니..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