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초고령화, 청년을 위한 종교는 있는가 [세상읽기]
종교의 초고령화, 청년을 위한 종교는 있는가 [세상읽기] 2017년 9월13일 오후 전북 전주 풍남문에서 세계종교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승훈 | 한국학중앙연구원 종교학전공 교수 최근 만나 본 승려, 목회자, 사제 등 전문 종교인들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과거, 특히 팬데믹 이전에 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신도 수가 확연하게 줄었고, 그중에서도 청소년과 청년 계층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저출생과 고령화는 한국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는 추세이지만, 종교인구의 경우는 학령인구, 노동인구 등에 비해서도 그 진행이 한층 빠르다. 한국갤럽이 1984~2021년 사이 장기적인 종교인구 현황을 조사한 자료를 보면, “종교 없음”이라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2004년 47%,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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