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 세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후 킬러: 군대와 전쟁 기후 킬러: 군대와 전쟁유엔재난위험경감국(UNDDR)의 한 연구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지구 온난화로 약 50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2조 달러(약 2700조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 세계에서 40억 명가량의 인구가 지구 온도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현재 우크라이나, 가자 지구, 레바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지구 온난화와 그에 따른 기후 변화를 촉진하는 막대한 온실가스 배출의 원인이기도 하다. 폭탄은 사람을 죽이고 도시를 파괴하며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을 직접적으로 황폐화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 지역의 미래를 공격한다.예를 들어 지난 2년 반 동안 지속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네덜란드와 같은 국가가 연간 배출하는, 또는 자동차 약 9000만 대가 연간.. 더보기 천막농성 10년 그리고 천막농성 10년 그리고 2014년 8월 25일 이후 10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주만이 살 길이다'라며 절규했던 10년입니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한 것은 없습니다. 천막농성장에서부터 시작해서 월성 핵발전소 정문 앞까지 돌아오는 시위도 변함이 없습니다. 함께했던 대부분의 나아리 주민은 떠나가고, 그 자리에는 전국에서 달려온 시민들이 함께했습니다. ⓒ장영식월성 핵발전소 앞. 빛바랜 천막 농성장이 있습니다. 집단이주를 요구하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던 10년입니다. 숱한 정치인들도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도 방문했었습니다. 그러나 변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의 한국수력원자력은 농성장의 철거를 요구하며 농성장 주변에는 화단을 조성하고 있었습니다.10년입니다. 처음에는 70여 가.. 더보기 <세상사> 울지 마울지 마이 세상의 먼지 섞인 바람먹고 살면서울지 않고 다녀간사람은 없어세상은다 그런 거야울지 마라니까!- 정채봉 더보기 오염된 로고스 퍼지지 않도록 교회와 언론 정화해야 오염된 로고스 퍼지지 않도록 교회와 언론 정화해야함께 걷는 예수의 길, '언론 개혁, 현황과 과제' 월례 미사지난 7일 ‘함께 걷는 예수의 길’이 주최한 ‘이야기가 있는 월례 미사’에서 '언론 개혁,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봉헌한 이날 미사는 임한욱 신부(작은형제회)가 주례했고, 신자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야기 마당에서는 해직기자 출신의 노종면 의원(민주당 인천부평갑)과 이호찬 본부장(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이 언론 개혁을 둘러싼 현안에 대해 나누었다.강론에서 임한욱 신부는 "귀 먹은 이는 듣게 하시고, 말 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신다"는 복음 말씀을 로고스 찬가(요한 1장)와 연결해 말했다.그는 하느님의 본질인 로고스가 교회 안에서는 어떻게 자리매.. 더보기 한여름 터진 원폭 재앙에도 살아난 신앙과 평화 한여름 터진 원폭 재앙에도 살아난 신앙과 평화 [특별 기고]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나가사키 추모 순례내게 일본은 해외 여행지로 매력적인 나라가 아니다.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엔 더욱 그렇다. 가톨릭 평화운동 단체인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이하 PCK)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로 나가사키 평화 순례와 포럼을 기획하며 참가자를 모집했다. 창립 때부터 평신도 회원으로 지속적으로 활동을 해 왔기에 순례에 대한 정보를 일찍 접할 수 있었고 참가를 권유받기도 했다. 그러나 결정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이유는 앞서 이야기한 일본의 여름 날씨와 강행군이 예상되는 일정 때문이었다.출발 당일 비행기가 인천공항에서 한 시간 반 이상 지연돼 여행의 설렘마저 가라앉아 버렸다. 그렇게 덤덤하고 조금은 .. 더보기 종교적 바이러스에 낚이면 인생 끝 종교적 바이러스에 낚이면 인생 끝픽사베이코로나에 시달린 우리에겐 바이러스라는 말만 들어도 섬뜩하다. 그런데 몸을 병들게 하는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것은 정신적 바이러스이다. 건강하지 못한 생각들, 정신건강에 해로운 생각들, 정신적 바이러스들은 사람으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들 수도 있다.그런데 이런 바이러스중 가장 위험한것은 사이비 종교바이러스이다. 사이비교주들이 신자들의 마음에 심어놓은 종교적 신념 바이러스들은 신자들을 노예화한다.주님께서 바리사이들과 맞서신것은 바리사이들이 사람들을 노예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리사이들의 바이러스는 지금도 여전하다.심지어 더 진화되어 심한 가스라이팅으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다. 이런 바이러스들은 대화가 아니라 박멸해야 한다.- 홍성남 신부(가톨릭영성심.. 더보기 사라질 마을 사라질 마을핵발전소 때문에 사라질 마을이 있습니다. 신고리 핵발전소 건설로 사라진 골매마을 옆의 신리마을을 걷습니다. 약 200호의 마을은 예전의 생기를 잃고 있습니다. 고기잡이와 미역과 다시마 그리고 전복 등 채집으로 풍요롭게 살았던 마을이지만, 집단 이주를 앞두고 있습니다.왼쪽부터 상업 발전을 하고 있는 신고리 핵발전소 3호기와 4호기와 건설 중인 신고리 핵발전소 5호기와 6호기가 병풍처럼 펼쳐 있는 신리마을의 모습. ⓒ장영식신리마을에서 나고 자라며, 자식들을 키우고 출가시켰던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먼 옛날 같습니다. 사람들은 평화롭던 어촌 마을에 핵발전소가 들어서면서 불안했습니다. 청년회를 중심으로 핵발전소를 반대하며 처절하게 저항했습니다. 그러나 바위를 향해 달걀을 던지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렇.. 더보기 <그리운 바람> 불어야 바람이냐스쳐야 바람이냐생각 따라 지나고느낌 따라 흐르고피해서 떠나가는내 속의 바람아소슬로 부는 바람은잠든 추억 일깨우고가슴에 부는 바람은이 한 밤을 사무치게 하네왜 부느냐 바람아불지 마라 바람아와서는 울리고떠나가며 두 번 울린야속한 바람아!차라리 불지 마라오려면 머물거라너로 인해 웃고너로 인해 울고그래서 오늘...바람 너를 그린다- 소 천 -바람은 힘입니다.바람은 용기입니다.바람은 다시 한번입니다.당신의 가슴속에 설레이는 바람으로한 주간을 준비하십시오.그 중에서도 신바람은여러분을 설레이게 합니다.날이 갈수록왜 이리도 찬란해야 합니까?-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