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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福音 묵상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연중 제30주간 수요일(에페6.1-9.루카13.22-30) ​하느님께로돌아가야 할우리의삶입니다.​어김없이내려놓고비워내는잔치의계절입니다.​단순한 행복단순한 실천이자신의 삶을살아낸고마운하느님 나라의잔칫상의시작입니다.​하느님 없는신앙은공허하듯​하느님 없는하느님나라의잔치는화답할 수 없는공허한메아리일뿐입니다.​고마우신하느님이계시기에시작도 있고마무리도 있고새로워지는우리의생활도 있는것입니다.​새로워지는사랑의 실천을지나야만갈 수 있는하느님의 나라의잔칫상입니다.​그래서가장 높아지는 것이아니라 가장낮아질 때보게되는하느님 나라의잔칫상입니다.​하느님 아닌하느님을 많이좇았습니다.​우리가 찾는하느님은오늘도최고의 선물로우리에게 오십니다.​그것은사랑입니다.​동쪽도 서쪽도북쪽도 남쪽도사랑입니다.​사랑이 있으면쫓겨나지않습니다.​최고의 .. 더보기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연중 제30주간 수요일(에페6.1-9.루카13.22-30) ​참으로 특별한 이력을 지닌 우리 시대 탁월한 신학자가 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작가이자 가톨릭 신학자인 스콧 한(Scott Hahn)입니다. 그는 원래 미국 장로교 목사로 활동했었습니다.​그런 스콧 한이 1986년 예수 부활 대축일에 가톨릭 신자로 회심했습니다. 그의 개종은 수많은 개신교 목사들과 성경 학자들의 개종으로 이어져 한동안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그는 한때 세상의 재미에 푹 빠져 정신없이 살아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사건을 계기로 그는 스스로 자신의 지난날들을 정리합니다. 그리고는 완전히 하느님께로 돌아섰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변한 사람을 보고 주변 사람들 가만있지 못합니다. 다들 한 소리씩 합니다.​“사람이 갑자기 .. 더보기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연중 제30주간 수요일(에페6.1-9.루카13.22-30) ​1990년대 초반, 노래방이 생겨나면서 친구들과 자주 들렀던 생각이 납니다. 시간제한이 있는 노래방에서 시간이 거의 다 되었을 때(약 1분이 채 남지 않았을 때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불렀던 노래는 꼭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노래방에 있는 노래 중에 가장 긴 노래였습니다. 이 가장 긴 노래를 함께했던 친구들이 한 소절씩 부르면서 마무리했던 것이지요.​이 노래가 끝난 뒤에는 시간을 초과하면서 놀았다는 생각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노래, 잘 부르는 노래, 의미 있는 노래 등으로 마무리합니다. 왜 바뀌었을까요? 시간을 연장하는 것보.. 더보기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연중 제30주간 화요일(에페5.21-33.루카13.18-21) ​큰 나무만보고작은 나무는보지 못하는우리들 삶입니다.​작은 나무한 그루도소중합니다.​크면 큰대로작으면작은대로모두아름답습니다.​작아도가치가있습니다.​하느님의 나라는너무 많은 성장을우리들에게요구하지 않습니다.​자라나는 성장과넓혀가는마음의확장 사이에겨자씨처럼자라나는하느님의 나라가있습니다.​생명을 주는하느님의나라는기다림과정성의나라입니다.​겨자씨처럼자아를잊어버리고하느님을따르는 것입니다.​더디어도하느님을떠나지 않는우리의 삶이중요합니다.​겨자씨처럼살아도아름답습니다.​마지막까지밀고 나가야 할겨자씨의정신입니다.​오늘 우리는어떤 정신으로살고 있는지를묻습니다.​하느님의 나라는큰 나무도작은 나무도모두 평등한나라입니다.​(한상우 바오로 신부) 더보기
2024년 나해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2024년 나해 연중 제30주간 화요일복음: 루카 13,18-21​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고 누룩과 같습니다. 잘 자라서 새들이 깃들이게 하고 잘 부풀게 해서 부드러운 빵이 되게 합니다. 이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하느님 나라를 말씀, 혹은 성체라 한다면 그 씨와 누룩이 우리 안에서 일으키는 작용입니다. 하느님 나라를 사는 사람은 휴식 같은 친구, 군고구마처럼 맛있는 사람이 됩니다. ​ 이렇게 오늘 복음은 하느님의 나라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행복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느님 모습을 닮아 이웃을 행복하게 해 주며 자신도 행복하게 되어있습니다. ​ 며칠 전 20년 전에 제가 보좌를 할 때 중고등부 교감 선생님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왔.. 더보기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연중 제30주간 화요일(에페5.21-33.루카13.18-21) 하느님께서는 더 작은 것들 안에, 더 낮은 장소에 당신의 현존을 더욱 크게 드러내십니다!​이스라엘은 겨울이 우기인데, 비가 내리고 난 후, 2월 말이나 3월 초가 되면 갈릴래아 호수 인근에 노란 겨자꽃이 여기저기 예쁘게 피어납니다.​우리나라 사람들은 작다는 표현을 할 때, 좁쌀만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겨자씨만하다고 합니다. 좁쌀도 작지만, 겨자씨도 실제로 보니 참 작더군요.​그런데 오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에 대해서 가르치시면서, 그 나라른 겨자씨만하다고 하십니다.​“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그것을 무엇에 비길까?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루카 13,18-19)​바꿔 말하면 그 작디작은 겨자씨 안에 하느님.. 더보기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연중 제30주간 화요일(에페5.21-33.루카13.18-21)​예수님 시대부터 지금까지 겨자씨와 누룩은 계속 자라났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예수님 시대에는 복음이 점점 많은 이에게 전파되는 것이 그래도 눈에 보였을 것이고,​사도들 시대에도 그러하였습니다.초기 교회에서 박해를 받던 시대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그 뒤 중세와 근대에 유럽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자였을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교회가 점점 확장되었고,아프리카(고대부터 복음이 전해진 지역들도 있다.)와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으로도 전파되었습니다.​그런데 오늘날에 와서는, 물론 지금도 선교 지역들이 있고 외적으로 교회가 성장하는 지역들이 있지만,그러지 않은 곳들도 분명히 있습니다.​유럽을 보면서 성장을 말하기는 어렵고, 아시아는 지역마다 다르.. 더보기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연중 제30주간 화요일(에페5.21-33.루카13.18-21) 요즘 어떤 도시에 있는 어떤 빌딩이 더 높은 가에 관심이 쏠리듯, 세상은 갈수록 더 높고 더 넓고 더 큰 것에 관심이 집중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고 높은 것이 참으로 완벽하고 완전하며 아름다운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예전에 틈을 내서 제 고향에 있는 선암사를 다녀왔는데, 예전과 달리 공사를 너무 많이 한 탓인지 공간이 협소해져서 열림보다 닫힘, 편안함보다 답답함을 느끼며 돌아왔습니다. 오늘 복음의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를 듣자마자 먼저 다가오는 책 제목이 있었습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이 표현은 이젠 일반적인 관용어가 되었습니다. 광고를 비롯해 눈길을 끄는 표제어로 즐겨 사용되고 있으며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상징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