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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福音 묵상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나해 모든 성인 대축일(묵시7.2-4.9-14.1요한3.1-3.마태5.1-12ㄴ) ​행복이란 단어는 모든 이가 바라는 것을 담고 있는 말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이들에게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의 감탄이고, 사람이 세상에서 자신의 거들짝을 만났을 때의 기쁨이며, 창조된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만나고 그들의 이름을 지을 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에게 주고 싶어하셨던 가치도 이 ‘행복’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향하여 오는 것을 보시고 주님은 이야기하십니다.​“행복하여라!”예수님은 당신을 만나러 오는 이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고 계십니다. 하느님을 찾는 이들이지만 그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고단한 하루를 보내.. 더보기
모든 성인 대축일 모든 성인 대축일 (묵시7.2-4.9-14.1요한3.1-3.마태5.1-12ㄴ)​하느님 은총에응답하는 삶은다름 아닌기쁘게살아 가는우리들의삶입니다.​가장소중한 것이무엇인지를하느님 안에서다시 만나는위령 성월의첫날입니다.​우리에게는기쁨으로살게 하는성인들이있습니다.​성인들에게는하느님을 향하는참된 지혜가있습니다.​성인들은서로를존중하고신뢰하며서로를돕고 살았던복음의 진정한사람들입니다.​성인들의믿음이세상 속에서만들어내는아름다운발자취를오늘 뜨겁게만납니다.​진심으로생각하고간절하게바라보았던성인들의삶입니다.​성인들의기쁜 삶은절망과고통 속에있는 이들에게맑은 빛이되었습니다.​깨끗한 기쁨깨끗한 사랑을실천하며하느님을찬미하였습니다.​우리의 삶또한성인들의 삶에서기쁨을 배우는은총의 삶이길기도드립니다.​기뻐하고즐거워하여 할이유는가장 좋으신하.. 더보기
2024년 나해 모든 성인 대축일 2024년 나해 모든 성인 대축일 (묵시7.2-4.9-14.1요한3.1-3.마태5.1-12ㄴ)​ 오늘은 모든 성인 대축일입니다. 성인이 어떤 분인지 묵상하는 날입니다. 그분들은 어떻게 그리 깨끗하고 거룩할 수 있었을까요? ​일본의 오랜 민담 중에 ‘가구야 공주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작품은 지구에 내려와 인간의 삶을 경험하고 궁극적으로 천상의 영역으로 돌아오는 천상의 존재에 관한 신비로운 이야기입니다. ​ 이야기는 대나무를 잘라 파는 어느 나이 든 노인이 숲속에서 빛나는 죽순을 발견한데서부터 시작됩니다. 그가 죽순을 열었을 때, 그 안에서 작고 빛나는 소녀를 발견했습니다. 기뻐서 그는 그녀를 집으로 데려왔고, 그녀를 딸로 키우며 그녀의 이름을 가구야히메(가구야 공주)라고 지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대나무꾼.. 더보기
모든 성인 대축일 모든 성인 대축일(묵시7.2-4.9-14.1요한3.1-3.마태5.1-12ㄴ)성인(聖人) 옆에 살기 힘듭니다!​저처럼 살짝 수준 떨어지는 수도자들끼리 수군수군 이야기하는 농담이 하나 있습니다. “성인(聖人) 옆에 살다가 과로사한다!” 따지고 보니 맞는 말 같기도 합니다.​바오로 사도는 백개의 팔을 지닌 사람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많은 활동을 하셨는데, 저희 창립자 돈보스코도 결코 바오로 사도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가였습니다.​넘쳐나는 뒷골목 청소년들, 산업화의 착취물로 이용당하는 청소년들을 보고 있노라니, 잠을 많이 잘 수 없었습니다. 천천히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두 가지,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때 돈보스코가 전혀 다른 장소인 두 곳에 나타나기도 했다는 믿거나 .. 더보기
[모든 성인 대축일] [모든 성인 대축일] (묵시7.2-4.9-14.1요한3.1-3.마태5.1-12ㄴ) ​성인은 탁월한 성덕과 영웅적인 신앙의 삶이 인정되어, 교회가 모든 그리스도인의 본보기로 삼고자 공적으로 선포한 이들입니다. ​그래서 모든 신자는 성인들을 공경하며 그들의 삶을 본받으려 합니다. 성인들은 자신들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풍요로움을 드러냅니다. ​단순해 보이는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며 여러 가지 색으로 펼쳐 드러나듯이, 성인들은 그리스도를 자신의 삶에 투영시켜 다양하게 드러내고 특정한 요소를 돋보이게 하며 그리스도인이 가야 할 길을 보여 줍니다.​다른 한편, 성인은 주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바라고 살다가 세상을 떠나,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고 있는 모든 이를 뜻하기도 합니다. ​천국에서 하느님과 깊은 .. 더보기
모든 성인 대축일 모든 성인 대축일(묵시7.2-4.9-14.1요한3.1-3.마태5.1-12ㄴ) ​ 1950년대,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던 하와이 카우아이섬에서 태어난 신생아 833명을 대상으로 어른이 될 때까지 추적 관찰하는 종단연구(긴 시간 동안 특정 표본을 관찰하는 연구)가 시행되었습니다. ​부모가 범죄자이거나 알코올중독자, 정신질환자여서 불안전한 환경에서 양육된 아이들이 어떤 삶을 살게 되었는지 살펴본 연구입니다. 40년에 걸쳐 시행된 이 연구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양육 환경이 불안정하고 피폐했던 200여 명의 연구 대상자 중 70여 명은 성인이 되었을 때 자기 부모와는 전혀 다른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부모가 물려준 유년기 양육 환경에서 벗어나 자신의 온전한 삶을 지켜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더보기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연중 제30주간 목요일(에페6.10-20.루카13.31-35​비어지는가을 들판을바라봅니다.​더 사랑하는사람이더 아픈 길을걸어갑니다.​사랑하는예수님이바로이 길을 걸어가십니다.​언제나좋은 지향은좋은 삶으로이어집니다.​삶다운 삶이시작됩니다.​하느님의 뜻을따르는우리의 생활이바로역사가 됩니다.​사랑의 모든역사는 그냥오는 것이아닙니다.​주어진 사명에충실한이들을 통해 오는역사이며참된 사랑의성장입니다.​목숨과 바꿀수난의 길도피하지 않으며예수님께서는예루살렘으로향하십니다.​하느님의사랑까지거절하는우리들을묵묵히받아내십니다.​마지막까지온전한 사랑을우리에게주십니다.​예수님과더불어살지 못하는우리자신을반성합니다.​우리들을 향한예수님의 아픔과괴로움을 만나는고통의시간입니다.​아무 것도가져갈 것이없는우리들임에도욕심은가까이 온예수님까지알아.. 더보기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연중 제30주간 목요일(에페6.10-20.루카13.31-35) ​‘무인도에 책 세 권을 가져갈 수 있다면 어떤 책을 가져갈 것입니까?’​이 질문은 뉴욕의 유명 문학잡지 ‘파리 리뷰’가 작가들에게 물어본 질문입니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 마이클 세이본은 ‘모비딕’, ‘율리시스’ 그리고 이런 책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코코넛으로 진짜 비행기를 만드는 법’을 가져가겠다고 재치 있게 답했습니다.​여러분은 어떤 책을 가져가겠습니까? 저의 경우, ‘성경’ 하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하느님 말씀이 담겨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성경에는 모든 장르가 다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 한 권만으로도 많은 책(실제 73권이지만)을 들고 가는 것입니다.​성경을 읽을수록 참으로 놀랍습니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미사 때만 듣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