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은 모두 내 탓입니다>
일부 의학자들은 한국인의 특질적인 질병으로 화병을 꼽습니다. 화병은 불안, 불신, 분노, 공포, 증오, 답답, 우울 등으로 인해 생기는 병입니다. 그러나 유심히 살펴보면 화병은 핑계 때문에 생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내 탓이 아니라 네 탓이라고 생각하며 분노하고 답답해하기 때문에 울화를 삭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가톨릭 기도문 중에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라는 게 있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십시오. 아픈 것도, 화난 것도, 분노한 것도, 짜증난 것도 모두 내 탓입니다. 상대방 때문에 화병이 생겼다고 주장하겠지만, 자신의 영혼이 허약하기에 생긴 핑계이기 쉽습니다.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많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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