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信仰人의 삶

<이렇게 사랑하시는 줄 몰랐습니다.> 이제껏 주님 얼굴을 뵌 적이 없기에 몰랐습니다. 아직도 음성을 들은 적이 없기에 몰랐습니다. 따마다 곁에 있지 않으셨기에 몰랐습니다. ​ 그렇게 아파도, 무너지게 슬퍼도 반응이 없으시기에 몰랐습니다. 무엇인지 불안하고 초조할 때 찾아도 찾을 수 없기에, 두리번거렸으나 만날 길 없기에 몰랐습니다. ​ 제 모습을 보아 줄 만 했을 때 보아주지 않으셨기에 몰랐습니다. 제 행동을 칭찬할 만할 때 아무 말씀 없으셨기에 몰랐습니다. ​ 못된 마음들어 하고픈 대로 해 봐도 막지 않으셨기에 몰랐습니다. 숨은 듯 죄 지어도 꾸지람이 없으셧기에 몰랐습니다. ​ 알면서 또 일을 저질러도 간섭하지 않으셨기에 몰랐습니다. 내 탓으로 저지르고 오히려 당신을 원망했을 때에도 가만히 계셨기에 몰랐습니다. ​ 너무나 조용하셨기에 몰랐.. 더보기
14. 평균 수명 100살, 노후 대책은 안녕하십니까? [황창연신부의 행복특강] 14. 평균 수명 100살, 노후 대책은 안녕하십니까? ​ 21세기는 노인의 시대다. 120년 만에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프랑스와 달리 우리나라는 26년 만에 진입했다. 평균 수명 100살이 먼 훗날 이야기가 아니다. 노후 대책 없이 자식들의 교육비에 가진 돈을 다 쓰고, 그나마 남은 돈 마저 자식들에게 물려준다. 노후 대책보다 자식 교육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부모들이 많기 때문이다. 자식을 잘 키우면 나이들어 호강할 것이라는 무의식 속 착각도 큰 몫을 한다. 하지만 자식은 10살까지만 '품 안의 자식'이지 그 이후부터는 점점 멀어지는 게 현실이다. ​ 1인당 대학 졸업을 시키기 위해서는 2억 5천만 원, 한 집에 두 명만 대학에 가도 5억이 든다. 고학력자가 넘쳐 나지만 2.. 더보기
대림의 일상, 그 저녁 어둠을 걷다 대림의 일상, 그 저녁 어둠을 걷다 오늘부터 매달 두 번째 월요일에 '신학 오디세이아 3'을 한 해 동안 연재합니다. 글로벌 시대의 인간성 회복을 꿈꾸며, 때론 낯설고 때론 사소한 일상에 깃든 생, 시간, 그리고 하느님나라에 대한 조그만 영적 단상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집필해 주신 박정은 수녀에게 감사드립니다. -편집자 인생의 어느 계절이 되었든, 여전히 대림은 설레고 또 아름답다. 우리 동네 오클랜트 한인 성당 제대에 꾸며진 아주 소박한 대림환을 어린이들과 함께 바라보면서, 이 순간이 아이들의 마음 속에 아름다운 대림의 추억으로 마음에 새겨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 내 강론을 열심히 듣던 예쁜 꼬마가 한국으로 간다고 하니 괜히 마음이 서늘해진다. 그리고 보니, 우리가 살면서 짧게든 길게.. 더보기
알고 긋는 십자 성호 : 버트게쯔 지음.​ 알고 긋는 십자 성호 : 버트게쯔 지음. ​ 1) 십자성호. ​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어떤 것도 자랑하고 싶 지 않습니다. ​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보면 세상이 십자가에 못박혔고, 세상쪽에서 보면 내가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 나는 예수님의 낙인을 내 몸에 지니고 있습니다."(갈라6,14-17참조) ​ 2) 십자성호. ​ "십자성호를 긋지 않고 절대 집을 나서지 마라, 그것은 그대에게 지팡이 이며, 무기이고, 무너뜨릴 수 없는 요새가 될 것이다. ​ 그대가 그 강력한 무기로 무장을 한 것을 보면, 인간도, 악마도, 감히 그대를 공격하지 못할 것이다. ​ 십자가가 무슨일을 했는지 모르는가? ​ 그것은 죽음을 이겼고,죄를 없앴으며, 지능을 비웠고, 사탄.. 더보기
그들은 어디로 갔는가? 그들은 어디로 갔는가? 오늘부터 매달 두 번째 월요일에 '종교 전망대'를 한 해 동안 연재합니다. 새롭게 나오는 종교 관련 통계, 조사 결과, 빅 데이터를 분석하여 한국 종교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집필을 맡아 주신 박문수 씨에게 감사드립니다. -편집자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많은 신자(신도)가 소속 종교를 떠났다. 이탈자가 많은 곳은 1/3, 적은 곳은 1/4정도 떠난 것으로 나타난다. 물론 이러한 이탈이 코로나 팬데믹이 주원인이 되어 일어난 것은 아니다. 이러한 현상은 팬데믹 이전부터 나타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들은 소속 종교를 떠나 어디로 갔을까? ​ 그들이 찾아간 곳 소속 종교(종단, 교회)를 떠난 이들은 대체로 네 가지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난다. ​ 첫.. 더보기
<당신안에 영원히..> ​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당신을 모른다고 세번이나 부인한 베드로에게 사랑하느냐고 세번씩 물으시는 당신때문에 ​ 슬퍼했던 베드로의 마음이 저희의 마음이 아닐까요? ​ 예수님! 이른아침, 다시한번 그물을 던져 보라는 당신의 말씀에 힘입어 저희도 조용히 출어를 준비합니다. ​ 비록, 날마다 만선의 기쁨을 얻지는 못할지라도 ​ 주님의 자녀가 되는 사람낚는 어부의 길을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 당신안에 영원히.. 닻을 내릴때 까지. 아멘! 더보기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자비 실천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자비 실천 ★ 물질적 자비 일곱 가지 ​ 1. 굶주린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일 2. 목마른 이들에게 마실 것을 주는 일 3. 헐벗은 이들에게 입을 것을 주는 일 4. 집 없는 이들에게 머무를 곳 제공하는 일 5. 병자를 방문하는 일 6. 감옥에 갇힌 이를 찾아보는 일 7. 죽은 이를 땅에 묻어 주는 일 (마태복음 25, 31-46 참조) ​ ★ 정신적 자비 일곱 가지 ​ 1. 의심하는 이들에게 믿음을 주는 일 2. 모르는 이들에게 가르쳐 주는 일 3. 죄짓는 이들을 충고하는 일 4. 괴로워하는 이들을 위로하는 일 5. 마음 아프게 하는 이들을 용서하는 일 6. 귀찮게 구는 이들을 인내로 참아 주는 일 7. 산 이와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 ​ ★ 누구든지 자선을 베풀면 그 .. 더보기
<나는 하느님을 닮았다> 우리 각자는 하느님의 모상으로 고유하게 창조된 작품이기에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는 안된다. ​ 숲의 나무들은 모두가 초록빛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초록이라도 각각의 초록의 깊이가 달라서 숲의 전체 모습을 환상적으로 만든다. ​ 하느님이 보시기에는 우리 각각의 모습이 서로 다르기에 전체적 아름다움이 더할 것이다. ​ -집념의 인간 야곱 ​ 송봉모 예수회 신부『지금은 다시 사랑할 때 』중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