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仰人의 삶 썸네일형 리스트형 납북됐다 탈출, 암살 위협에 은둔… 20년 만에 고국 땅 밟아 납북됐다 탈출, 암살 위협에 은둔… 20년 만에 고국 땅 밟아 [백형찬의 가톨릭 예술가 이야기] (42) 최은희 데레사 (하) 최은희. 출처=「최은희의 고백」 안양영화예술학교 세워 연기자 양성 최은희(데레사, 崔銀姬, 1926~2018)는 신상옥과 함께 교육사업에 뛰어들었다. 전문적인 연기자를 키우기 위해서는 예술학교가 필요했다. 그래서 안양영화예술학교를 설립했다. 학교는 안양촬영소 안에 만들었다. 최은희가 교장을 맡았다. 교훈은 ‘배우고 노력하는 인간이 되자. 민족예술을 창조하는 선구자가 되자’였다. 월탄 박종화가 교훈을 지어주었다. 최은희는 연기자가 되려면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학생들에게 강의할 때 ‘다섯 가지 씨’(마음씨, 맵씨, 말씨, 솜씨, 글씨)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 더보기 개신교 신자 조문 가서 절해야 되나 개신교 신자 조문 가서 절해야 되나 천주교는 한국인의 장례 문화를 고유의 미풍양속으로 계승하고 돌아가신 분에 대한 존경의 표현으로 절을 허락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DB 장례식장에 가면 천주교와 개신교 신자가 서로 어색해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빈소의 영정 앞에 절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천주교 신자와 영정 앞에서 절을 하지 않고 대신 고인을 향하여 고개를 숙이고 짧은 기도로 대신하는 개신교 신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의 장례 문화를 고유의 미풍양속으로 계승하고 돌아가신 분에 대한 존경의 표현으로 절을 허락하는 천주교의 입장과는 달리 개신교는 죽은 사람의 영정에 절을 하는 행위가 우상에 대한 숭배로 비추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본래 조상 제사는 중국 선교 초기 예수회의 마테오 리치가 유교.. 더보기 <죽고싶다는 것과 살고싶다는 것은...> 눈물이 난다 나의 파아란 하늘이 엉망진창의 흐리멍텅하고 혼탁한 하늘로 매도 되어지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눈물이 난다 잘 사용되어져야 할 共心이 제대로 빛을 내지 못하게 욕심쟁이 들에 의해 갈갈이 찢겨지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눈물이 난다 아무리 하얀 꿈을 꾸려해도 어두운 꿈속으로 기어들어 가기만하는 사실 때문에 눈물이 난다 진실을 생명으로 끝없는 아름다운 영혼의 들판을 신나게 달리고 있다고 믿는데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할 짓 못할 짓 다 해가며 독선과 교만의 아집으로 많은 사람들을 괴롭혀가며 일을 망치고 있다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 때문에 기쁨이 솟구친다 매도 되어진 하늘 속에 세상이 무너져도 진실의 하늘은 여전히 파아랄 뿐이라는 사실을 죽어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 때문에 기.. 더보기 11월, 위령성월에 11월, 위령성월에 하늘과 땅이 서로 맞닿아 죽은 이와 산 이의 나눔으로 땅에도 별이 뜨는 달 먼저 떠난 이들을 기억해 기구 드리고 그들 전구의 은혜로 남아 있는 이에게 위로가 되는 통교의 축제. 이제 살아서도 죽은 듯이 이제 죽어도 산 듯이 매한가지로 기꺼이 왔던 길 되돌아 다녀가리라. - 수원 중앙 본당 김혜옥(노엘) 더보기 예수님께서 이름 지은 베드로, 교회의 반석 상징 예수님께서 이름 지은 베드로, 교회의 반석 상징 교황 직무는 세속적인 권력자로서가 아니라 ‘하느님 종들의 종’이라는 섬김의 직무다.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해야(마태 28,19-20 참조)하는 사명을 받은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의 직무는 교회 역사 가운데에서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OSV 교황은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로마의 주교이고 전 세계 주교단의 단장으로서 보편 교회의 최고 사목자입니다. 천주교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케파, 곧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시고 하늘나라의 열쇠를 맡기시고 맺고 푸는 권한을 주셨다는 성경 말씀(마태 16,18-19 참조)에 근거하여 교황직을 베드로의 후계자 직분으로 인정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다음 베드로에게 “내 양들을 돌보아라”(요한 21,16,17)라.. 더보기 [신앙인의 눈] 전쟁은 인류의 패배 / 고계연 [신앙인의 눈] 전쟁은 인류의 패배 / 고계연 이스라엘 남부 마을에서 음악 축제를 즐기던 젊은이들, 패러글라이더로 급습한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대원들의 총기 난사, 순식간에 주검으로 널브러진 이들,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사람들, 인질로 끌려간 수백 명, 이어 방공망을 뚫은 수천 발의 로켓 공격….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대반격, 졸지에 생때같은 가족과 집을 잃고 절규하는 팔레스타인인들, 피투성이 부상자들의 비명, 남쪽으로 대피하는 수십만 명의 행렬, 전면 봉쇄 속에 단수·단전으로 생지옥에 몰린 사람들…. 개전 열흘째인 지난 16일(현지 시간) 현재 양측 사망자만 4000명을 넘겼다. 이스라엘 군의 지상전까지 앞두고 있어 사상자 숫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게 분명하다. 대살육이 따로 없다. 대피령으로.. 더보기 <나를 변화시키는 사랑> '불가능'이라는 말은 태만한 자들이나 연약한 자들이 쓰는 단어이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맞지 않는 말입니다. 허무가 없어지니 우주가 창조되었고 창공이 갈라지니 별들이 생겨났습니다. 밤이 지나면 해가 뜨고 원자가 파괴되면 힘이 생겨나고 구름이 걷히면 무지개가 생깁니다. 씨앗이 썩으면 새 생명이 움터나고 꽃봉오리의 모습이 사라지면 꽃이 피어납니다. 산이 허물어지면 물이 솟아나오고 이기주의가 허물어지면 우애(友愛)가 싹틉니다. 돌무덤을 막은 돌이 깨지면 '생명'이 부활하고 불신의 장벽이 무너지면 믿음이 생깁니다. 이렇게 '소멸'의 질서에는 죽음과 부활의 신비가 담겨 있습니다. 오 주님, 나를 도와 주십시오. 나를 묶어 두는 쇠사슬을 부수게 해주십시오. 태만함과 공포심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태도 비.. 더보기 < 내 것과 남의 것 > 사장님이 자신의 죄를 운전기사에게 뒤집어씌웁니다. 그리하여 운전기사의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그의 딸은 보육원으로 들어갑니다. 다행히 그 딸은 입양되었는데, 얼마 후 양부모가 낳은 동생이 생겼습니다. 동생에게로 향하는 양부모의 사랑을 돌리기 위해 딸은 동생을 버립니다. 그러나 결국 동생이 부모를 찾게 되면서 복수와 용서의 과정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드라마에서뿐만 아니라 내 죄를 남에게 씌우고,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들려는 욕심에서 비롯되는 사건이 세상에는 참 많습니다. 남의 것을 내 것으로 삼는 것이 도둑질이고, 남의 짝을 내 짝으로 삼는 것이 간음이며, 내 부모를 남의 부모처럼 대하는 것이 불효이며, 모두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을 나만 독차지하려는 것이 독선..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