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仰人의 삶 썸네일형 리스트형 < 영원한 동반자 > 묵상 말씀 : 마태오 복음 28장 16-20절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얼마 전 지역불교계가 주최한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하였습니다. 평소 친분이 있던 원로 스님께서 초대해주셨습니다. 지역의 많은 인사들이 참석하였고, 멋진 한복을 차려입은 ‘찬불단’의 ‘찬불가’는 아주 맛깔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내심 “우리 성가대보다는 못하는군!” 하며 전달식을 관망하고 있었습니다. 축사, 격려사, 장학금 전달식 등등이 이어지고, 30-40분 시간이 흘러 조금 지루해질 만할 때였습니다. 고풍스러운 한복을 입은 ‘찬불단’에서 축가를 부르는 순서였는데, 저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가수 ‘태진아’ 씨의 ‘동반자’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은 나의 동반자, .. 더보기 < 사람들은 다 거기서 거기야? >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주님을 따라 가는 사람들이기에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말하고 똑같이 행동하며 살아서는 안되어요 "사람들은 다 똑같은 거야," "거기서 거기야" 라고 말들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을 지닌 존재이기에 덕을 쌓는 수련을 통하여 거룩한 품성으로 얼마든지 변할 수 있어요 세상만 바라 보면 욕심만 보여요 그러나 주님을 바라 보면 하느님께 가까이 가고 싶어 갈증으로 가득하여 목말라하는 나의 영혼이 보이지요 그대 시선이 머무는 곳에 그대의 마음도 따라가게 되어요 그대여 어디를 바라보고 있나요? 에페 4, 22-24 곧 지난날의 생활 방식에 젖어 사람을 속이는 욕망으로 멸망.. 더보기 [부활 특집] 부활과 관련된 상식들 [부활 특집] 부활과 관련된 상식들 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하는 기쁨으로 특별하게 지내 파스카 성야 때 세례 받은 영세자들의 축제 기간 전통 3~4세기쯤 부활 8일 축제로 4복음서에 기록된 부활 증거 세부적인 부분에서 다를 뿐 예수 부활 사실은 모두 일치 수원교구 분당성요한성당 타일벽화 ‘구원의 역사’. 세 여인이 예수의 빈 무덤에서 주님 부활을 알리는 이와 만나고 있다. 가톨릭신문 자료사진 부활 시기는 예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50일 동안이다. 주님 부활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부활 8일 축제, 부활삼종기도 등 부활 시기만의 특징들이 있다. 가톨릭교회가 부활 시기를 특별하게 지내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기쁨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부활 시기.. 더보기 복음과 사회교리(「간추린 사회교리」 150항) 복음과 사회교리(「간추린 사회교리」 150항) 공동체 경시 풍조부터 바로잡아야 사교육 자체를 비판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사교육은 신앙교육, 가족·친척과의 만남까지 사라지게 만든다. 바로 공동체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용혜인: 돈을 써봤자 효과가 없다는 것은 ‘청년들이 애를 안 낳는다’는 말처럼 청년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진형: 저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애들을 좀 안 낳아 줘야, 제 생각에 5년에서 10년 정도 안 낳아 줘야 저희 세대들이 정신을 차릴 겁니다.(3월 14일 MBC 100분 토론 ‘출산율 0.78의 공포’) ■ 발등에 떨어진 불 15년간 280조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실효성이 없었기에 출산율 정책에 대한 논쟁이 거.. 더보기 신앙을 증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앙을 증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앙을 증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설명이 필요 없는 증거를 보이는 것이다. 그리스도교가 시작되고 몇 세기 동안 이교도들은 그리스도교인들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저들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라"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야말로 최초의 그리스도인들의 특성이었다. 이 사랑은 자선의 일상적 실천으로 표현되었다. 자신의 희생을 통해 배고픈 이를 먹이고 헐벗은 이를 입히고 집 없는 이를 재워 주고, 무지한 이에게 가르침을 베푸는 것을 최초의 그리스도인들은 당연한 일로 여겼다. 남는 재화는 불필요한 것으로 여겼으므로 신비체의 궁핍한 성원들을 돕는 데 사용했다. - 피터 모린/가톨릭 노동 운동가 더보기 “조금씩 더 가난해집시다” “조금씩 더 가난해집시다” 미국이 돈에 취해 광란의 시대를 보낸 적이 있다. 1920년대 제1차 세계대전 후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은 초호황의 시기를 보냈다. 값싼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등 새로운 가전제품이 쏟아졌다. 치솟는 주가에 사람들은 일명 ‘영끌’을 해가며 대출을 받았다. 넘쳐나는 돈과 할부제도로 사람들은 세계 각지에서 들어온 값비싼 명품을 소비했다. 미국이 돈과 소비를 위한 탐욕에 빠져있던 이 시기를 ‘광란의 시대(Frenziedtimes)’ 또는 ‘아우성의 20년대(Roaringtwenties)’로 부른다. 광란의 시대가 끝나자 경제는 대혼란의 대공황(The Great Depression)을 맞이한다. 계속해서 팔리지 않고 쌓여만 가는 상품들로 기업과 은행이 쓰러지기 시작한다. 거.. 더보기 < 빛으로 살게 하소서 > 오늘은 부활절 당신 죽음으로 값하여 주신 십자가의 보혈로 새 생명, 구원으로 영원을 함께 할 기쁘고도 기쁜 이 날 뼛속까지 아려드는 진실로 아픈 참회로 또 다시 당신께 십자가의 죽음이 되지 않게 온통 나를 비운 실로 작은 자 되어 헤아릴 수 없는 풍요한 사랑 깨달아 터질듯이 기쁜 마음 당신 찬미의 노래이게 하소서 이 날, 이 때도록 우리들은 이기와 갈등, 시기와 질투 정신적인 빈곤과 고독의 탐욕에 얼룩진 눈으로 당신 가까이 계셔도 보지 못하고 당신 안타까운 부르짖음 듣지 못하는 영혼들 주여! 긍휼히 여기시어 어둡게 저린 나날의 슬픔이 아니라 저마다의 가슴과 가슴끼리 뜨겁게 맞부딪쳐 충전된 청빈한 사랑의 빛으로 사람이 사람이 그리운 추운 내 이웃이 아니라 굶주리고 .. 더보기 <다시 사순절> 수동태다, 스스로의 전리품이 아니다 그도 하느님의 도움으로 그에게 부여된 하느님의 뜻만이 그를 통해 이루어진 것을 수긍한다, 그도 모든 사람의 모든 꿈을 이제 이루어낸 것은 아닌 것을 고백한다, 자신의 영광보다 하느님의 지향이 시급하다 평범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소망에서 점점 더 멀어진다 여러 번의 삶이 주어진다 해도 모든 걸 성취할 수도 없다, 한 가지를 이루기도 힘겹다 소망 실현 대행사도 없다 좌절 안에 은둔 중인 성공의 씨앗에 물을 주는 자에게만 이루어진다 모진 마디가 있는 풀이 눈에 자주 들어오고 다년생 풀을 쓰다듬게 된다 스타카토로 끊어지고 남루하게 이어온 그 음험한 굴곡, 다시는 이어질 수 없어 보이는 깊은 골짜기 그 음영과 부침을 버리지 못하고 사랑한다 보편적인 사랑을 내..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