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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仰人의 삶

강길웅 세례자요한 신부의 26회 강론 -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1) 더보기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어떻게 응답하면 좋을까안동교구 원로사목자 전달수 신부, ‘영성 생활’의 개념 정리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어떻게 응답하면 좋을까 안동교구 원로사목자 전달수 신부, ‘영성 생활’의 개념 정리 ​ ​ 즐거운 영성 생활 / 전달수 신부 지음 / 가톨릭출판사 ​ “영성 생활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향한 진정한 사랑의 응답입니다. 그 응답은 기도에서 출발합니다. 기도 없는 영성 생활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기도는 아니 계신 데 없이 곳곳에 계시는 하느님께 올리는 것이며, 그분과의 인격적 만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우리를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친구가 되게 합니다.”(7쪽) ​ ‘영성(靈性, spirituality)’. 국어사전에서는 ‘신령한 품성이나 성질’이라 하고, 가톨릭대사전은 ‘그리스도교에서는 섞인 것이 조금도 없는 순전한 비물질성(非物質性), 본질적으로 적어도 .. 더보기
당신에게 신앙은 무엇인가요? 당신에게 신앙은 무엇인가요? ​ “당신에게 신앙이란 어떤 것입니까?” 신학원에서 신학입문 강의 때 신자분들께 종종 던지는 질문이다. 이 질문 앞에서 대체로 신자들은 매우 당황한다. “삶에서 신앙이 어떤 것인지 묻는 것이니 편하게 답해주세요”라고 설명해도 당혹감을 떨쳐내지 못하신다. “그냥 성당에 다니는 거죠”라면서, 신앙에 대해 따로 물음을 던지거나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종종 말씀하신다. ​ ‘신앙이란 어떤 것인가’하는 질문은 일견 생소하게 다가오지만,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을 뿐, 실은 일상에서 종종 던지는 질문이며, 신앙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는 마치 스스로 의식하지 못한 채 자기 삶에 관해 물음을 던지는 것과도 같다. 인생에서 큰 시련이 찾아왔을 때, 중병에 걸리거나, 죽음을 마주할 때 다.. 더보기
< 신앙이란? > 신앙이란 정녕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신앙이란 하느님에 관한 확고한 것들을 믿는 것일까요? 신앙이란 율법이나 규칙을 준수하는 것일까요? 신앙이란 교회에 나가고 안 나가고 하는 문제일까요? ​ 신앙이 단순한 믿음이나 행동, 또는 형식적인 전례로 그칠 때 거기에 영적인 것은 없기 마련입니다. ​ 사람들이 종교를 무의미하다며 거부한다고 해서 우리는 놀랄 필요가 없습니다. ​ 신념과 윤리, 계율, 그리고 예배는 그것들을 초월하는 것에 뿌리를 두면서 우리를 이 초월하는 존재와 이어 줄 때 비로소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 말하자면, 살아 계시는 하느님을 체험하게 해줄 때, 관계를 통해서 우리의 삶과 이 세계 한가운데에 기쁨과 의미와 절대 사랑을 가져다주시는 하느님을 체험하게 해줄 때 비로소 .. 더보기
성당에 다니면서 아직 이걸 모르면... 더보기
민들레 홀씨 되어 민들레 홀씨 되어 ​ 오월이 오면, 우리는 눈을 들어, 부활의 신비가 스며드는 세상을 만난다. 새롭게 자라나는 아이들의 웃음을 만나고, 인간에게 가장 아름다운 선물인 부모의 마음을 만난다. 그렇게 부활의 생명이 무르익고, 또 세상 곳곳에 번져 가는 소리를 듣는다. 시편 작가는 그래서, “비록 소리 없어도, 그 소리 들리지 않아도, 그 소리, 말들이 세상 끝까지 전해진다” (시편 19,1-5)고 이야기하면서, 그렇게 “주님의 가르침은 생명을 새롭게 한다”(시편 19,9)고 노래한다. 비록 우리가 만나는 일상이 고단해도, 눈을 들어, 새롭게 변하는 것, 죽음이 변하여 새 생명이 되는 그 깊이를 만나라고 초대하는 것이다. ​ 그래서 이 오월에 나는 서둘러 성모님을 만난다. 지친 영혼을 위로해 주는 어머님의 맘.. 더보기
< 선한 사람으로부터의 박해 > ​ 우리 수도회는 틀림없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진실한 열정을 가지고 있을 ​ 사람으로부터의 박해를 많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 나는 이 모두를 좋은 면으로 생각합니다. 나는 그들이 선한 지향으로 그런 행동을 하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 비록 그들이 우리 작은 수도회를 헤쳐버리는데 주목하고 있을지라도 말입니다. ​ 기도 사랑하는 예수님, 저는 제가 당신을 뒤따르는 만큼 ​ 박해를 겪어야만 한다고 하신 당신의 말씀을 압니다. ​ 당연히 저는 당신의 적들로부터 박해를 기대합니다. ​ 그렇지만 박해가 당신의 친구들로부터 올 때, 그것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 그 같은 고통이 어디서 오든 아무런 문제없이 받아들이도록 저를 도우시고 박해에 대한 그들의 책임을 위하여 기도하.. 더보기
내가 세상에 태어난 진정한 이유 - 윤석인 수녀가 보내는 `희망 편지` 내가 세상에 태어난 진정한 이유 - 윤석인 수녀가 보내는 `희망 편지` 내가 세상에 태어난 진정한 이유 한겨레 | 기사입력 2008.10.13 15:51 ​ ​ ⑬ 세계최초 중증장애 수도자 윤석인 수녀가 보내는 '희망 편지' ​ 안녕하세요? 제가 윤석인 수녀에요. 먼 길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여기 가평은 산 좋고 물이 맑아서 좋은데 교통이 좀 불편해요. 아무튼 잘 오셨습니다. ​ 제게 말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여기에 또 무슨 뜻과 인연이 있을까 궁금해 하면서 기도 하면서 기다렸지요. 저는 늘 제가 이렇게 불편한 몸으로 살아가게 된 까닭이 무엇일까 되뇌어 보곤 하는데, 오늘 만남도 아마 그 이유와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 초등 5학년 때 급성 류머티즘…깊은 어둠 속으로 ​ 이야기를 시작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