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곰삭한 맛 썸네일형 리스트형 < 내게온 아름다운 인연 > 새벽안개 곱게 아침의 이슬처럼 내게 찾아온 인연이 있었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느낌 만으로 그녀의 향기가 전해져오는 맑은 호수같은 인연입니다. 천상에서 아름다운 인연처럼 눈만 봐도 알 수 있는 너무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아리함으로 다가오는 인연입니다. 너무도 아름답기에 지켜주고 싶은 그런 인연입니다. 내가 바라보는 인연은 행복한 모습만 보고싶고 웃는 모습만 보면 좋겠습니다. 내게 다가온 인연 언제까지 영원하는 마음으로 내 인연과 함께가고 싶습니다. 내 인연은 행복하게 그저 웃고만 살아가길 바라는 소중한 내 인연에게..... 내 모든 사랑을 드리고 싶습니다. - 좋은 글 에서 - 더보기 진리(眞理) 진리(眞理) 진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았습니다 선이 악을 이기고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것을 그리고 사람들이 서로 사랑을 나누면서 세상이 조금씩 아름다워 지는 것을 그것이 바로 진리(眞理)였습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더보기 어디쯤 왔을까? 어디쯤 왔을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네 계절 나는 갈대가 바람에 휘날리는 가을쯤 왔을 거다. 이른 가을인가? 늦가을인가? 하여튼 가을이다. 난 어떤 꽃을 피었었나? 어떤 열매를 달고 있나? 눈길조차 주지 않는 들풀들도 가을엔 열매를 달고 있는데. 제대로 꽃도 피우지 못하고 쭉정이만 있는 지금 이른 가을이면 어떻고 늦가을은 어떤가 수치스런 몸뚱이를 가려 주었던 알량한 내 이름이 낙엽처럼 떠나가겠지. 볼품 없는 알량한 몸뚱이 흰눈이 앉아 봄꿈을 꿀까? 참새가 조잘거리며 내 귀를 시끄럽게 할까? - 김원석 님 더보기 < 기도 > 저들은 저들이 하는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들이 하는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이 눈먼 싸움에서 우리를 건져 주소서. 두 이레 강아지 눈만큼이라도 마음의 눈을 뜨게 하소서. - 구상 더보기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성모님! 오월에는 부활하신 예수님 영광으로 오소서 오시어 세상 천지에 가득한 꽃향기가 되시어 저희들 마음과 마음에 찬양의 노래가 울리게 하소서 성모님! 오월에는 어머니 사랑으로 오소서 오시어 저희와 함께 주님께 기도하며 죄와 잘못을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아아, 성모님! 오월에는 찬란한 꽃으로 오소서 오시어 아름다운 세상 구원의 빛이 타오르게 하소서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더보기 <진달래꽃> 겨우내 가슴 깊이 묻어 둔 내 꿈. 그리움 또 설레임에 선홍빛 물들고 선홍빛 한 방울 아기나무 가지에 내 마음 풀어 놓는다. - 동시 김원석의 '바보 천사'에서.. 더보기 삶의 향기 / 잰걸음의 봄날 삶의 향기 / 잰걸음의 봄날 고진하 시인 봄은 잰걸음으로 왔다가 잰걸음으로 갈 모양이다. 한꺼번에 화들짝 피어나는 봄꽃들. 개나리, 산수유, 진달래, 벚꽃들이 다투듯 일제히 만개했다. 높은 산의 야생 벚꽃은 좀 늦게 피는 법인데, 오늘 걷다가 보니 마을 둘레의 산속에도 연분홍 꽃구름이 듬성듬성 내려앉은 듯 벚꽃들이 꽃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시절, 걷다 보면 어깨춤이 절로 들썩인다. 산천은 가히 꽃대궐. 오늘 같은 날은 서둘러 걸을 일이 없다. 뾰족뾰족 봄풀들이 돋는 연둣빛 둑길을 걷다가 앉아 쉬다가 다시 일어나 천천히 걸으며 꽃대궐 풍광을 만끽하고 있는데, 문득 카톡이 울린다. 손전화를 꺼내 열어 보니, 산골짜기 고등학교에서 국어 선생을 하는 후배 시인. 지금 뭐 하냐고 묻는.. 더보기 기도의 힘 기도의 힘 우리의 기도는 바람이 됩니다 수천 수만의 바람이 되어 산을 키우고 강을 키우고 나무와 풀들을 키웁니다 그리고 보십시오 우리 기도가 사랑이 되어 잎이 나고 꽃이 피고 향기가 되면서 세상이 조금씩 아름다워 지고 있습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더보기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