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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드러난 ‘87체제’…연합·상생 위한 ‘새 헌법’ 더는 미룰 수 없다 한계 드러난 ‘87체제’…연합·상생 위한 ‘새 헌법’ 더는 미룰 수 없다​④ 새 헌법, 새 민주공화국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6일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한 개헌 특별담화에서 오는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승자독식 87체제가 국가 위기 불러…민심 반영하는 정치로 공동체 붕괴 위기 딛고 미래로 나아갈 필요최악 ‘내란 사태’가 증명한 현주소…권력 나누고 협치 가능한 새 질서 세워 국가 소멸 막고 희망 찾아야​우리는 왜 무엇 때문에 헌법을 고치려 하는가? 왜 헌법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가? 한마디로 나라를 바꾸고 삶을 바꾸기 위해서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나라와 국민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헌법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좋은 나라 만들기 못지않게, 사람 사는.. 더보기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사순 제5주간 수요일(다니3.14-20.91-92.95.요한8.31-42)​1973년에 이민 오신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50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치 한 편의 영화와 같았습니다. 어르신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 있는데 지금의 배우자를 만난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의 배우자를 따라서 천주교를 만난 것이라고 합니다. 삶의 고비에 하느님께서는 늘 새로운 길을 마련해 주셨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면서 자녀들을 잘 키웠습니다. 바이올린을 하는 딸은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했습니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아들은 의사가 되었습니다. 자녀들이 모두 자리를 잡았고, 이제 노년의 삶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르신은 또 다른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베풀어주신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드리.. 더보기
<다산茶山의 말> ​"남이 어려울 때,자기는 베풀지 않으면서남이 먼저 은혜를 베풀어주기를 바라는 것은너의 오만한 근성이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가벼운 농담일망정,'나는 전번에 이리저리 도와주었는데 저들은 이렇게 하는구나!' 하는 소리를한 마디라도 입 밖에 뱉어서는 안된다.​이러한 말이 한 번이라도 입 밖에 나오면지난 날 쌓아놓은 공덕이하루아침에 재가 되어 바람에 날아가듯 사라져버리고 말 것이다."​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아들에게 보낸 편지 속의 이 말을하루에 한 번씩 되새김하면다산 초당의 청청한 바람 소리도가까이 들려오는 기쁨..​기껏 좋은 일 선한 일 하고도불필요한 말을 많이 하여향기를 달아나게 하는 어리석은 사람이바로 나라고 고백하는 사이어디선가 들려오는 푸른 기침 소리..​- 이해인 더보기
2025년 4월 8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2025년 4월 8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민수21.4-9.요한8.21-30)​​슬픔과 기쁨, 나쁜 것과 좋은 것, 미움과 사랑, 불행과 행복. 이런 비교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아마 후자인 기쁨, 좋은 것, 사랑, 행복 등의 가치를 선택할 것입니다. ​이것에 눈이 가고 몸이 따라갑니다. 이는 많은 이가 SNS에 빠지는 이유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SNS에는 슬픔, 나쁜 것, 미움, 불행 등의 가치를 찾기가 힘듭니다.​ 좋은 곳, 맛있는 음식, 멋진 것만이 담겨 있는 행복의 순간만이 공유되어 있을 뿐입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여기에 관심을 두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살지 못하는 자기가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슬픔의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나빠 보이는 삶, 피하고 싶은 삶도 분명 자기 삶.. 더보기
<멋진 사람이 되는 10가지> ​1. 힘차게 일어나라. 시작이 좋아야 끝도 좋다.육상선수는 심판의 총소리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운다.0.001초라도 빠르게 출발하기 위해서다.올해 365번의 출발 기회가 있다.빠르냐 늦느냐가 자신의 운명을 다르게 연출한다.시작은 빨라야 한다.아침에는 희망과 의욕으로 힘차게 일어나라.​2. 당당하게 걸어라. 인생이란 성공을 향한 끊임없는 행진이다. 목표를 향하여 당당하게 걸어라.당당하게 걷는 사람의 미래는 밝게 비쳐지지만,비실거리며 걷는 사람의 앞날은 암담하기 마련이다.값진 삶을 살려면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걸어라.​3. 오늘 일은 오늘로 끝내라.성공해야겠다는 의지가 있다면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라.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오늘 하루뿐이다.내일은 내일 해가 뜬다 해도 그것은 내일의 해다.내일은 내일의 문제가 .. 더보기
너무 멀리 내다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  목 : 너무 멀리 내다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저 오늘 하루만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글쓴이 :  양승국 스테파노신부님 2025-04-07 22:47:55   ... 조회수(35)첨부파일1 :  징검다리.jpg (776.9 KB)http://www.mariasarang.net/files/bbs_sermon/징검다리.jpg   이 게시글이 좋아요 싫어요너무 멀리 내다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저 오늘 하루만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2025년 정기 희년, 순례자의 길을 걸으면서 제 마음에 꼭 담고 있는 표현이 하나 있습니다. 순례 여정 내내 음미하고 또 음미하는 중입니다.​“여행객은 요구와 집착, 불평불만투성이지만, 순례자의 길은 언제나 감사와 감동, 찬미의 연속입니다.”저도 돌아보니 참 요구도 많았고, 불.. 더보기
<때로는 세상을 거꾸로 바라보세요> ​어렸을 때, 허리를 잔뜩 구부리고 가랑이 사이로먼 곳의 풍경을 보던 경험이 있으시지요?그런 자세로 보는 풍경은, 하늘과 땅의 위치가 뒤바뀐 것 같고늘 보던 눈에 익은 풍경이라도 어쩐지 새롭고 재미있었지요.​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꽤나 오랜 세월 단 한 번도,세상을 그렇게 신비롭게 보는 일을 잊어버리고어렸을 때의 그 경험을 떠올리는 것조차 잊고 살았지요.​눈에 보이는 풍경을 바로 보는 것조차천천히 살펴보고 즐길 틈마저 잃어버리고달리는 차창(車窓) 밖으로 건성으로보거나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기보다는그 풍경과는 거의 상관없는 어떤 일들로머릿속은 늘 복잡하게 얽히고 설키기만 했지요.​나이를 먹어가면서 '꿈'을 잃고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아직도 '꿈'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그것은 '꿈'이 아닌 '욕심(慾心.. 더보기
사순 제5주간 화요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민수21.4-9.요한8.21-30)​어릴 때 읽었던 ‘나무꾼과 선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무꾼은 선녀가 목욕하는 틈을 타 그녀의 옷을 숨겼습니다. 결국, 선녀는 하늘로 돌아가지 못하고 나무꾼과 살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루었지만, 나무꾼이 뒤늦게 선녀의 옷을 돌려주자, 선녀는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인간이 자신의 욕망과 방법으로 누군가를 붙잡아 두려 할 때 결국 진정한 사랑을 이루지 못함을 보여줍니다. 선녀가 나무꾼 곁을 떠난 것은 단순한 이별이 아니라, 사랑이 강요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미국에 먼저 와서 직장생활을 하던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유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