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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 신앙의 나그네 길

< 인생 > ​믿어요, 인생은, 현자들의 말처럼그렇게 어두운 꿈은 아닐 거라고.​종종 아침에 내리는 약간의 비가쾌적한 하루를 예고하죠.​가끔은 어두침침한 구름이 있지만,모두 덧없어요.​만약 구름 때문에 소나기가 와서장미꽃을 피게 한다면비 오는 것이 왜 슬프겠어요?​빠르게, 즐겁게,삶의 빛나는 나날은 빨리 지나가요.​감사하는 마음으로, 명랑하게,흘러가는 나날들을 즐겨 보세요.​죽음의 순간이 닥쳐와우리의 절친한 친구를 데려간들 어때요?​슬픔이 이긴 것처럼 보이고,희망이 이에 힘겹게 동요하는 것 같아도무슨 상관이예요?​희망은 정복되지 않아요, 꺾이지도 않죠.희망은 다시 탄력 있는 스프링처럼 올라올 겁니다.​희망의 금빛 날개를 달고 날아오를 것이고,우리의 승리를 위해 우리를 잘 받쳐 줄테니,​씩씩하게, 근심없이,시련의 날들.. 더보기
아무도 ‘효’가 무엇인지 묻지 않는다​ 아무도 ‘효’가 무엇인지 묻지 않는다​“꽃을 드렸습니다. 불효자의 꽃을 받고도 어머니는 그저 웃습니다. 어머니는 나보다 더 나를 잘 알고,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십니다. 하지만 자식은 머리로 이해할 뿐 가슴으로 느끼지 못합니다. ​시대가 어머니들을 버렸습니다. 아버지들은 먼저 세상을 뜨고, 홀로 남은 어머니들은 쫓겨다닙니다. 시대의 난민들입니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지아비 무덤과 고향을 지키다가 결국 새끼들을 따라나서야 합니다. 어머니는 자식 집 작은 방에 갇혀있습니다. ​밤마다 생각은 천리 길을 달려갈 것입니다. 평생을 살아온 마을, 앉으나 서나 정겨운 이웃, 손때 묻어 더 번쩍거렸던 장독대, 눈물마저 거름이 됐던 텃밭. 하지만 다시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어머니는 아이가 되어 달을 보며 눈물지을 것입.. 더보기
- 삶을 소풍처럼 - - 삶을 소풍처럼 -​귀천(歸天)​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나 하늘로 돌아가리라.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시인 천상병 -​@결의에 찬 시인의 노래처럼,이 세상살이를 소풍처럼 사는 것,삶을 은총의 선물로 받아들이고 누리는 것,주위에 베풀어진 모든 것을 벗 삼아 놀다 가는 것,그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외출을 허락하신하느님의 뜻이 아닐까 싶다.​​삶이란구름 한 점 일어남이요​죽음이란구름 한 점 흩어짐이니​있거나 없거나즐거이 사세​웃지 않고 사는 이는바보로세.​- 성철 스님 -​ 더보기
<날씨와도 같은 우리네 삶> ​세상사는마치 날씨와도 같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맑게 개인 날만 계속되기를 바랍니다.​허나 날씨라는 것은 그렇지 못해태풍도 불고, 비바람, 눈보라도 있게 마련이지요.하지만 어떤 태풍도 한 달 이상 계속 되지는 않습니다.​세찬 비바람과 눈보라도여간해서는 며칠을 넘기지 못하고요.설령 몇 달 동안 계속 햇빛만 내리쬐는맑은 날만 계속 되었다고 칩시다.하지만 그것 또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매일 날씨가 좋아햇살만 내리쬐면 이내 사막이 되어버리니까요.비바람과 폭풍은 귀찮고 혹독한 것이지만그로 인해 씨앗은 싹을 틔웁니다.​당신의 삶 또한 그와 다를 바 없습니다.견디기 힘든 시련과 아픔이 삶의 여정 중에 왜 없겠습니까?하지만 시련과 아픔은 필히 당신이라는 거목을 키우기 위한 밑거름.. 더보기
<생명의 가치는 존재하는가?> ​인간 탐욕의 수단으로 악용​『현 세상에서의 구체적 삶을 시작하게 되는 인간 육체 자체는 그것이 인간의 전체 가치를 포함하지도 못하며 영원한 삶으로 부름 받은 인간의 최고선(supreme good)을 나타내주지도 못한다.​그러나 어떤 의미로 볼 때는 인간의 육체 또한 생명의 「근본가치」를 지닌다고도 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육체적 삶 속에서 인간의 다른 모든 가치가 생성되고 발전되기 때문이다.​「수정란에서부터 죽을 때까지」 무죄한 인간 생명권이 갖는 불가침성은 바로 창조주로부터 생명의 선물을 받은 인간에 대한 바로 그 불가침성의 표징이며 또 요구이기도 하다』​(「인간 생명의 기원과 출산의 존엄성에 대한 훈령」 중에서, 1987년).​인간 역사가 시작된 이래 오늘날까지, 이 세상 종말 때까지 인간에게.. 더보기
<빈손으로 왔다가 가는 길에> ​옥토의 밭에서 태어나지 못했다고자갈밭의 서러움을 슬퍼하지 마십시오.​찢어지는 가난을 대물림하며이름 없는 들꽃처럼 살았더라도한탄의 신음 소리 내 뱉지 마십시오.​파도치는 바다에서등대의 불빛 같은 한 사람을 만나서사랑의 길 걸었다면 행복한 삶입니다.​물질과 명예의 꽃은 화려하게 피었어도한 순간에 꺾어지는 향기 없는 꽃입니다.​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길에영원한 사랑의 꽃 가슴에 피웠다면 그대,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 - 더보기
< 남겨 둘 줄 아는 사람 > ​내가 가진 것을다 써 버리지 않고,여분의 것을 끝까지 남겨 둘 줄 아는 사람​말을 남겨두고 그리움을 남겨두고사랑도 남겨두고 정도 남겨두고물질도 남겨두고 건강도 남겨두면서다음을 기약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입니다.​말을 다 해버리면다음에는 공허가 찾아오고마음을 모두 주어 버리면뒤를 따라 허탈감이 밀려옵니다.​사랑을 다해버리고 나면다음에는 아픔이 많아 울게 되고가진 것을 다 써버리면 불안해지고​그리움이 너무 깊으면 몸져눕게 되고젊음과 건강을 유혹 속에 다 써 버리면나중에 크게 후회하게 됩니다.​어떤 이들은불타는 사랑이 아름답다 하지만조금씩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날마다 더욱 사랑해 가는 모습이더 아름답습니다.​마음의 정도다음 사람을 위하여 남겨두는 것이 좋고기쁨도 슬픔도 다 내보이지 말고 다음에얼마라도 감추어.. 더보기
<인생이 바뀌는 대화법> ​내 말 한마디에 누군가의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정성껏 들어주면 돌부처도 돌아 보신다말에는 자기 최면 효과가 있다​상대편은 내가 아니므로 나처럼 되라고 말하지 말라내가 이 말을 듣는다고 미리 생각해 보고 말해라정성껏 들으면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지루함을 참고 들어주면 감동을 얻는다한쪽 말만 듣고 말을 옮기면 바보 되기 쉽다자존심을 내세워 말하면 자존심을 상하게 된다​남의 명예를 깎아 내리면 내 명예는 땅으로 곤두박질 처진다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면 진실성을 인정받는다말의 내용과 행동을 통일시켜라​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해야 인정받는다무시당하는 말은 바보도 알아 듣는다말은 입을 떠나면 책임이라는 추가 다린다​대화의 질서는 새치기 때문에 깨진다침묵이 대화 보다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첫 한마디에 정성이 실려야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