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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老年의 삶

착한 죽음을 위한 준비 착한 죽음을 위한 준비 ​ 부활, 성탄, 명절, 생신처럼 특별한 날의 경우에만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 것이 마치 가족에게 연연해 하지 않는 수도자의 삶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소임을 하면서, 노인들의 삶을 보며 살아 계실 때 자주 연락드리며 안부를 여쭙고 보살피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안부 전화를 드려야겠다고 결심을 세웠습니다. ​ 전화를 드릴 때마다 오고 가는 대화는 항상 똑같습니다. “식사는 하셨어요? 건강은 어떠세요?”하고 안부를 묻고 나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저와는 달리 어머니는 성당에서 만나는 분들의 안부를 전해주고, 미사 때 들었던 신부님 강론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거실에 가득한 화분 중에서 어떤.. 더보기
노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노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노인으로서 품위를 지키며 살려면 사람은 늙을수록 고집과 이기심만 남는다. 추억과 자존심으로 버티는 노년은 고독의 외골목길이다. 얻을 것이 없다면 무엇이든 버릴 수 있는 도량을 보이라. 그것이 여유로운 노년의 삶을 보이는 것이다. ​ 몸 따라 마음도 늙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도리다. 용기를 잃게 되고 이기주의적이 되며 의타성과 수동적이 된다. 내성적 순응주의적 성향을 보인다. 독단적 성향으로 경직 되기도 한다. 자기애가 강해지며 사회성을 상실하여 고립을 자초 하게 된다. 노인이 될수록 개성이 강해지는 것을 표현한 말들이다. ​ 이러한 현상들은 내면적으로 상당 한 갈등을 거치면서 형성된다. 본인의 흔들림 없는 가치관과 부단한 노력 이 아니고는 이 죽음에 이르는 고립의 골짜기에서 .. 더보기
노년에도 할 수 있는 게 많다 노년에도 할 수 있는 게 많다 ​ ‘내가 생각했던 노년을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하면 긍정적으로 답하시는 분이 1~2명 정도 계십니다. 그분들과 대화하면서 느낀 점은 나이와 상관없이 삶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놓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2년 전 80세가 넘으신 어르신께서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책을 내보이며 국내 167곳 성지순례를 계획하셨다는 말을 듣고서 사실 불가능한 계획을 세웠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에 어르신을 만나 계획하셨던 일은 어느 정도 실행하셨는지 여쭙자 마지막 한 곳만 남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나이 들어보세요. 행복합니다”라고 말하는 어르신은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올해는 최고 북단에서 부산까지 도보순례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셨습.. 더보기
잃어버린 기억의 자리에 주님의 은총을 잃어버린 기억의 자리에 주님의 은총을 사무실 들어갈 때, 메일을 확인할 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할 때, 은행을 이용할 때, 집에 들어갈 때 등 일상생활 안에서 비밀번호 설정이 너무나 많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일정 시간이 지나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컴퓨터 비밀번호를 바꾸라는 알림이 오면 ‘연장하기’를 눌러 그 순간을 회피합니다.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비밀번호가 생각이 나지 않아 기억할 수 있는 모든 번호를 누르며 시간을 허비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보면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아 걱정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미지는 연상되는데,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의도치 않게 ‘스무고개’ 게임을 하며 대화를 이어 갈 때가 있습.. 더보기
인생십적 (人生十蹟) 인생십적 (人生十蹟) ​ 인생엔 열 가지 기적(奇蹟)이 있는데, 세상은 이를 인생십적(人生十蹟)이라 부릅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 몇 개의 기적을 경험했는지 체크해 보세요 ​ 一蹟은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는 것이요, 二蹟은 좋은 부모형제를 만나는 것입니다. 三蹟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얻는 것이요, 四蹟은 마음을 모두 주고 싶은 ​ 진실한 사랑을 만나는 것입니다. 五蹟은 효성스런 자식을 얻는 것이요, 六蹟은 존경스런 스승을 만나는 것입니다. 七蹟은 비명횡사 하지 않고 천수를 누리는 것이요, ​ 八蹟은 평생 재물에 궁하지 않을 만큼 갖는 것입니다. 九蹟은 인연과 사별할 때 임종을 지키는 것이요, 十蹟은 죽음에 이르러 아무런 미련 없이 떠나는 것입니다 ​ - 세상사는 이야기에서 - 더보기
< 100세까지 걸을 수 있는 방법4가지 > ​ ❣사람은 며칠만 못 걸어도 우울증에 빠지고 건강도 나빠져 폐인이 된다. ❣노년이 되면 결국 걸으면 살고 못 걸으면 죽는다. 100세까지 활발하게 걷게 만들어주는 방법 4가지가 있다. ​ 💎첫째. ​ 🎈1 🔸️보고에 의하면, 한국인의 72.6%는 단백질 섭취가 결핍돼 있다. 단백질은 근육, 피부, 장기, 머리카락, 뇌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우리 몸의 모든 대사기능이 떨어진다. 또 단백질은 젊음과 정력을 유지하는 성장호르몬, 성호르몬 생성에 관여한다. ​ 🔸️단백질을 섭취하기 좋은 음식 세 가지가 있다. 우선, 돼지목살 수육이다. 🔸️단백질 함량은 소고기의 경우 등심보다는 안심이 높고, 돼지고기는 삼겹살보다 목살이 높다. 조리방법은 불에 구워.. 더보기
❤️ 총명하게 늙는 법 ❤️ 총명하게 늙는 법 ​ ​80세 넘어서도 말이 젊은이 못지않게 빠르고, 대화에 쓰는 단어가 풍부한 사람들을 본다. 고등학교 졸업 학력이지만, 은퇴 후에 새로운 직업이나 배움에 뛰어드는 ’70세 청년'도 있고, 영어 수상 소감으로 전 세계를 휘어잡은 시니어 윤여정도 나온다. 반면 박사 공부까지 한 사람이 70대 중반에 치매로 고생하는 경우도 꽤 있다. 나이 들면서 어쩔 수 없이 생물학적으로 퇴화하는 뇌를 닦고 조이고 기름 치면, 노화를 늦춰가며 총명하게 지낼 수 있다. ​ ◇ 뇌(腦)는 어떻게 늙어가나? ​ 약 70세부터 사용하는 단어 수가 준다. 말하는 속도나 대화 구성 등 언어 능력도 떨어지기 시작한다. 상황을 판단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은 다만 특별한 질병이 없다면, 80세 정도에도 유지된다. .. 더보기
존중과 배려가 담긴 호칭 존중과 배려가 담긴 호칭 ​ 봄이 오면 아름다운 꽃의 향기에 가슴이 설렙니다. 겨울 내내 외로이 서 있던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고, 온갖 색깔로 마술을 부리듯 노란 산수유나 새색시 얼굴처럼 고운 분홍색 진달래가 피어납니다. 아기의 함박웃음처럼 하얀 목련화가 피는 봄의 계절이 오면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