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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老年의 삶

<늙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 주님, 저는 해놓은 것도 별로 없는데, 그래서 내세울 것도 별로 없는데, 나이만 들어 인생이 참으로 허무하다는 느낌에 사로잡히고 있습니다. ​ 저만은 늙지 않을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 속에서 실제로는 커다란 허무감만 키워왔음을 고백합니다. ​ 주님, 제 영혼의 빈 집에다 살아 있는 생각과 생기 어린 기도를 채워주시어, 저를 젊게 해주소서. ​ 젊음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다만 새 영혼의 기운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깨닫게 하시고, 저로 하여금 더욱 간절히 영혼의 새 피를 구하게 하소서. ​ 저의 때묻은 생각과 겉도는 기도 속에서 커진 저의 늙음에다 신성한 불을 놓아 주시고, 또한 하느님을 밀쳐두고 저의 것을 소중한 것이라 우겨온 저의 늙음에다 새 기운의 세찬 소나기를 내려주소서. ​ 그리하여 주님, .. 더보기
‘황혼의 미학’이란 ‘황혼의 미학’이란 ​ “얼굴에 선량함을 가득 담고 침묵하는 노인은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부드러운 ‘황혼 빛’을 비춰준다. ​ 부드러운 가을빛은 시들어 말라가는 낙엽도 빛나게 하지 않는가. 늙어가면서 중요한 것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너그러워지는 일이다. ​ 침묵하는 법을 배운 노인은 외롭다고 푸념하지 않는다. 침묵은 그를 하느님 세계로 훌쩍 옮겨놓는다. ​ 고요한 노인은 말없이 자기 삶의 ‘그림책’을 훑어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과거를 되돌아본다. ​ 그는 자기 자신과 일치하여 산다. 그리하여 그에게서는 평화와 고요가 흘러나오고 다른 사람들도 이 고요 안에서 편히 쉬고 싶어 한다.” ​ 누구나 희망하는 ‘아름다운 노년기’를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선량함, 부드러움, 너그러움, 침묵, 감사, 내적.. 더보기
죽기밖에 더 하겠어! 하고 싶은 걸 하자! 죽기밖에 더 하겠어! 하고 싶은 걸 하자! ​ 현대를 살아가는 요즘 전기와 가스 없이 생활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인가가 없는 깊은 산속에서 오랫동안 오미자 농사를 지으며 자연의 섭리에 따라 관상생활을 하시던 한 수녀님은 모처럼 시내에 나오셔서 서점을 찾다가 좀처럼 보이지 않자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수녀님은 관구장님께 여러 번 청원을 드려 76세이신 나이에 남아메리카로 선교를 떠나기 위해 준비를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선교지는 프랑스 식민지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불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불어로 된 동화책을 구입해서 공부를 하시겠다며 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 “수녀님, 영어도 아니고 지금 그 연세에 불어를 배우시겠다고요?” “나이는 중요하지 않아요. 열정이 있으.. 더보기
마음 다하여 살고, 후회없는 내일 맞이하자 마음 다하여 살고, 후회없는 내일 맞이하자 ​ 보나 할머니에겐 매일 반복되는 생활양식이 있습니다. 성당에 가서 기도지향대로 성모상 앞에 초를 봉헌하고 지정좌석에서 미사에 참여한 후에는 자동판매기에서 300원짜리 커피를 사람들에게 대접합니다. 할머니에게 사람들과 함께 신앙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큰 즐거움이라고 합니다. 유머감각이 뛰어난 보나 할머니는 주변 사람들과 노인대학에서 인기가 매우 많습니다. ​ 보나 할머니는 관절 통증으로 자녀들이 수술을 권유했을 때, 살면 얼마나 더 살겠느냐며 하느님께서 주신 몸이니 칼 안 대고 버티는 데까지 버티어 보겠다고 10년 동안 수술을 거절하셨습니다. 그러나 최근 보조장치 없이는 몇 걸음을 떼지 못할 상황이 되자 마음을 바꾸시어 양쪽 다리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기.. 더보기
꿈은 나이 들지 않는다 꿈은 나이 들지 않는다 ​ 여든이 넘은 연세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크고 우렁찬 목소리를 지닌 마리아 자매님은 아무 조건 없이 무작정 시골로 시집을 오셨다고 합니다. 스무 살 때 심훈 작가의 「상록수」를 읽고 주인공 최용신처럼 농촌계몽 운동을 펼쳐 보리라는 원대한 꿈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 집에서 왕복 두 시간이 걸리는 무료급식소까지 걸어와 설거지 봉사를 하고, 다시 돌아가는 자매님께 버스비라도 드리려 하면 봉사의 공이 사라진다며 극구 사양하십니다. 주변의 어려움을 보면 달려가서 나의 일처럼 거들어 주었던 자매님은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항구 선착장에서 물고기 선별하는 일로 받은 품삯으로 빚을 조금씩 갚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이런저런 일로 머리가 복잡할 때면, 주변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당당하게 .. 더보기
인생길 머물다 가면서 더보기
활기찬 노년 (서상록 전삼미그룹 부회장 ) - 노인사목후원회 5월 미사후 강의요약 활기찬 노년 (서상록 전삼미그룹 부회장 ) - 노인사목후원회 5월 미사후 강의요약 시냇물추천 0조회 10610.05.16 13:24댓글 0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흔히들 직장에서 정년 퇴직하고 집에 있으면 은퇴했다고 말한다. 은퇴는 죽는 날이 은퇴다. 따라서 은퇴란 말은 죽기 전에 쓰면 안 된다. 직장을 그만둔 후에는 진짜 인생을 잘 살아야 한다. 연습이 안된 분은 지금 부터 연습을 해서 나아가야 한다. 나이에 관계 없이 마음만 젊으면, 꿈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 혼자사는 사람은결혼하는 것이 좋다. 훨씬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외로움을 참고 사는 것은 인생을 잘 못 사는 것이다. 남의 눈치보면서 살지말고 스스로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 95세에 영어 학원에서 공부하는 어떤 사람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3.. 더보기
가족간의 대화 (강의 요약) 가족간의 대화 (강의 요약) ​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가정에서 매사를 결정할 때 가족들과 대화를 통하여 잘 이해하도록 한 후 결정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들과의 올바른 대화가 필요하다. ◈ 인생의 4단계 1단계 →→→ 2단계 →→→3단계 →→→4단계 →→→ ↓ ↓ ↓ ↓ 출생 결혼 자녀독립 배우자사망 자녀독립 단계의 시기가 배우자와의 대화가 중요한 시기이고 삶의 질을 좌우하는시기다. 단계별 중요도 순위가 3단계와 4단계가 각각 1위나 2위일 때가 이상적이고, 부부간 대화가 잘 되어야 보장된다. 인생의 남은 세월을 행복하게 잘 지내려며는 가족들과의 대화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 "정신적인 폭력(언어폭력)은 육체적인 폭력에 불을 지피는 것이다." ( 간디 ) ◈ 마살 로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