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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고향 가는길

< 너의 죽음을 기억하라 > 당신의 삶을 바꾸십시오 ​ 당신은 죽을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난 순간, 죽기 시작합니다. 50년 후에 죽을 수도 있고, 10년 후에 죽을 수도 있으며, 내일이나 오늘 죽을 수도 있습니다. ​ 언제가 되든, 부자든 가난하든, 젊은이든 노인이든, 신자든 비신자든, 죽음은 모든 사람을 기다립니다. 성 아우구스는 에서 죽음의 놀라운 현실에 대해, 그토록 철저하게 결속되어 있던 육신과 영혼을 갈라놓는 힘이 단말마의 감각을 일으킨다고 묘사했습니다. ​ 두려움이 엄습하합니다. 많은 이가 죽음을 무시하려 하거나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려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죽음을 무시한다고 죽음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 오히려 걱정이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죽음은 어느 때든 누구에게.. 더보기
(2)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과 사전의료지시서 위령성월 기획 (2)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과 사전의료지시서 ​ 품위있는 죽음, 준비할 수 있다 ​ #사례1="나는 내가 의식작용을 못하게 되는 경우 약물과 산소호흡기로 생명을 연장시키는 일은 하지 않도록 주위에 늘 당부해 놓고 있다. 식물인간이 돼서까지 죽는 기한을 늦추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 국내 굴지의 SK그룹을 이끌었던 고 최종현(1929~1998년) 회장이 생전에 쓴 육필원고에 담긴 내용이다. 최 회장은 폐암수술을 받은 후 다시 병세가 악화되자 항암제나 방사선치료를 거부하고 주변을 정리하면서 담담히 죽음을 맞았다고 한다. 최 회장의 의연한 죽음은 당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사례2=2005년, 심장마비로 15년째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 있는 테리 시아보라는 여성 환자가 있었.. 더보기
< 당신이 부를 때를 알게 하소서 > ​ 오늘도 우리들의 발걸음은 안개로 펼쳐진 새벽길 같은 시간의 여행 속 신호등 불빛에 발맞추어가며 저마다 바쁜 걸음 삶의 능선마다 무지개 빛 초록의 눈 달고 행복이라는 집을 짓기 원하고 있지만 기쁨보다는 슬픔이 즐거움보다는 고통이 더 큰 무게의 비중으로 모자이크되어 슬픔으로 왕복하는 우리들의 삶. ​ 한 세상 업치락 뒷치락 질긴 이기로 근육질된 무기력한 삶의 어귀에는 어느 것이 선이며 어느 것이 악인지조차 모른채 버려지는 양심과 버려지는 도덕성과 버려지는 인간성들이 아무렇게나 쓰레기처럼 나뒹굴며 정신을 잃고 살아가게 하지만 어둠이 짙어지면 해돋는 새벽이 가까이 오듯이 절망 가운데서도 소망이 되어 주시는 임마누엘이신 당신. ​ 당신이 늘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우리들의 .. 더보기
< 죽음을 맞기 앞서 > ​ 넉 달이나 한 달, 3주나 이틀 동안이라도, 한마음으로 아미타불을 부른 염불행자는 죽을 때 아래와 같은 상서로운 현상을 경험한다. ​ ①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편안하다. ② 죽을 날짜를 뚜렷이 안다. ③ 온갖 끄달림이 사라진다. ④ 몸을 씻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⑤ 단정히 않아 합장한다. ⑥ 평화로운 빛이 온몸을 감싼다. ⑦ 염불하는 마음이 끊어지지 않는다. ⑧ 미묘한 향기가 밀려온다. ⑨ 하늘의 음악이 들려온다. ⑩ 지켜보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 위의 상서 가운데 두 가지만 나타나도 정토에 태어날 수 있다. 특히 두 번째, 죽을 날짜를 알 수 있는 상서는 아주 중요하다. ​ 4. 죽을 때의 다른 징조들 ​ 사람이 죽을 때 스스로가 살아온 삶의 습기인 선과 악이 모.. 더보기
2장 : 죽음을 어떻게 인식해야 할 것인가?​ 2장 : 죽음을 어떻게 인식해야 할 것인가? ​ 3. 죽음이란 무엇인가? ​ 중생은 저마다 업에 따라 몸과 세계를 받는다. 사람들은 업력과 환경이 비슷하기에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듣는다. 이 같은 삶의 조건들이 사라지면 업력도 바뀌고 보고 듣는 세계도 바뀐다. ​ 이처럼 업이 다른 세계로 옮기는 것을 佛敎에서는 전류(轉琉) 라 한다. 현대과학에 빗대어 말하면 업력은 전파와 같다. 같은 세계에 태어난 중생은 한 전파의 영향을 받는다. ​ 그러나 삶의 조건이 사라지면 전파가 바뀌어 세계가 달라진다. 죽은 사람은 이제 더는 있었던 세계를 볼 수 없고 산 사람은 죽은 이의 세계를 볼 수 없다. ​ 이것은 마치 TV 채널 1과 채널 2의 전파가 틀려서 채널에 따라 화면이 달라지는 현상과 같다. 중생은 지난 .. 더보기
< 죽음은 다른 세계로의 이동 > ​ 죽음은 무서운 것이 아니다. 그저 다른 세계로의 이동이다. 마치 애벌레가 옷을 벗고 나비로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지구 상에 살다가 원래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로스 박사의 주장은 임종 환자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사진 pixabay] 죽음은 무서운 것이 아니다. 그저 다른 세계로의 이동이다. 마치 애벌레가 옷을 벗고 나비로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지구 상에 살다가 원래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로스 박사의 주장은 임종 환자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사진 pixabay] 어린 환자가 이해하기 쉽게 죽음은 애벌레가 옷을 벗고 나비로 다시 태어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인간을 다른 별에서 지구로 소풍 온 존재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 지구 상에서 즐겁게 놀다가 원래 .. 더보기
< 죽음이 없다면... > ​ 프랑스의 작가 시몬드 드 보봐르가 1946년에 발표한 소설 '인간이면 누구나 다 죽는다'는 죽음을 모르는 한 불사적 인간의 가능성을 묘사한 책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어떤 영약의 힘으로 이 세상에서 죽음이 없는 영원한 삶을 살게 된다. 먼 옛날 진나라의 시황제가 찾던 불노초의 효험을 훨씬 능가하는 영약이었던 모양이다. ​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서 죽음이 삶에 대해 더 이상 한계를 지우지 않는데서 따라올 수밖에 없는 삶의 기쁨, 체험의 가능성, 사회의 유대 및 책임은 이제 죽음이 없어짐으로 해서 사라지고 만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였다. 그렇다. 죽지 않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것이라고는 없다. 그에게 있어서 고통과 기쁨은 결정적인 것이 아니다. 그런 것들은 진지하지도 않고 유희적.. 더보기
죽음 교육 필요하다 "위령성월 기획(1) 죽음 교육 필요하다 " ​ 오늘을 당신의 마지막 날처럼 ​ 낙엽 뒹구는 11월은 세상을 먼저 떠난 이들과 죽음을 생각하는 위령성월이다. 언제 어떤 식으로 닥칠지 모르는 것이 죽음이다. 죽음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에 올바른 죽음문화를 정착하는 데 필요한 과제를 짚어보고, 항상 죽음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 미국에 스티브 잡스라는 최고 경영자가 있다. 애플컴퓨터와 아이맥, 아이폰 등 기술 문명사에 한 획을 긋는 신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아 성공의 화신처럼 여겨지는 인물이다. 그가 2005년 스탠포드대 졸업식에서 젊디 젊은 청년들에게 이런 축사를 했다. ​ "죽음은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삶의 도착지며, 아무도 피해갈 수 없는 숙명입니다. 여러분 삶에도 끝이 있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