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김수환 추기경 썸네일형 리스트형 <진정한 행복> 오늘의 세상, 모든 것이 물질 위주로 흐르는 세상에서는, 그리스도의 설 자리가 어디인지 의문스럽기도 합니다. 오늘날은 물질이 제일입니다. 가난한 이들에게는 의식주 해결이 큰 문제이고, 전체적으로 돈, 권력, 이런 것이 제일입니다. 한마디로 부귀영화를 바랍니다. 그래서 너도 나도 이것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개인도 그렇고, 나라와 나라 사이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돈과 권력, 이런 것은 과연 인간을 행복하게 합니까? 인간은 정말 이런 것만 있으면 족합니까?모든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행복은 어디서 옵니까? 돈도 좋고, 권력도 좋지만 이런 것이 인간의 행복의 전부라고는 아무도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현대는 너무나 물질 위주로 흘러간 나머지, 물질적 가.. 더보기 <참으로 마음이 가난한 이는 행복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면 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 없는 하느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필립 4,6-7)참으로 뜻 깊은 말씀이요, 위로되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실한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느님을 절대적으로 믿는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소원을 반드시 들어주신다는 것을 확신하고, 또 그분 뜻에 우리를 다 맡기는 것입니다.이 점에 있어서 성모 마리아는 정녕 모범이십니다. 성모님은 천사로부터 당신이 처녀의 몸으로 성령에 의해 아기를 가지시고 그 아기는 세상을 구할 구세주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너무나 엄청난 그 이야기를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 더보기 < 사랑의 삶 > 세례자 요한은 당신에게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을 가리켜서 "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 저기 오신다. 내가 전에 내 뒤에 오시는 분이 계신데 그분은 사실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계셨기 때문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분을 두고 한 말이었다. 나도 이분이 누구신지 몰랐다. 그러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푼 것은 이분을 이스라엘에게 알리려는 것이었다"(요한 1,29-30)하셨습니다.또한 "나는 성령이 하늘에서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와 이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이분이 누구신지 몰랐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베풀라고 나를 보내신 분이'성령이 내려와서 어떤 사람 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거든 그가 바로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분인 줄 알라'고 말씀해 주셨다. 과연 나는 .. 더보기 <참된 인간>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마태 16, 24-25)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여러분이 이상으로 생각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각자 나름대로 이상적인 미래의 자아상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나는 미래에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고 싶다' 하는….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여러분 스스로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아마도 대부분이 비슷비슷할 것입니다. 일류 대학을 나오고, 돈과 권력을 잡을 수 있는 직장을 얻고 등등이겠지요. 그러려면 절대로 자기를 버려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자기를 찾아야 합니다.그런데.. 더보기 <하늘나라에서 온 편지>1 1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하느님 사랑 안에서 벗님들께 하늘나라에서 안부를 전합니다.10년. 짧지도, 길지도 않은 세월이었습니다. 다들 평안하시겠지요?‘하늘나라 기차’를 타고 세상을 떠나올 때야 떨리고 두려운 마음이 없지는 않았지만,저는 요즘 아주 편안하게 지낸답니다.그런데 이곳 하늘나라까지 “살기가 버겁다”는 목소리가 들려오네요.경제적 어려움에 세대 갈등이나 계층 간 반목도 깊고, 빈부격차도 심화됐다고요?예나 제나 살기 힘든 건 여전한 듯합니다.하지만 저는 그보다 훨씬 더 엄혹했고 힘겨웠던 세월을 견뎠습니다.일제 강점과 분단, 6ㆍ25라는 비극적 전쟁,독재와 반독재로 갈려 반목하던 시대도 ‘살아내야’ 했지요.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훨씬 상황이 낫습니다.그리스도께 희망을 두고(에페 1,12) 용.. 더보기 <하늘나라에서 온 편지> 삶을 살아가면서 중심을 잃을때가 요즘인거 같다.사랑, 용서, 이기심, 욕심 등등으로 피곤하다고 나 자신을 토닥이고 싶어 책을 읽어 나간다.남의 아픔을 같이 이해해 줄 수 있는 가슴을 가진...나에게도 있나?진심으로?그런데 미운 사람은 밉다.상대방에 따라 다르다.환한 웃음진 모습을 바라보며 반성해 본다.삶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마음의 상처를 깊게 하는 소외병사랑만이 고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기도를 할때 마다나와 가족을 위한 기도를 했지남을 위한 기도는 손에 꼽을정도로 밖에 못한거 같다.책을 읽는 중에마음의 눈이 밝은 사람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도록주변을 둘러 봐야 되겠다!!!알게모르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이 있었을 것이다.내가 받은 상처만 생각했다.내가 하지 않.. 더보기 <하루 10분, 하느님의 말씀> 독일 아헨(Auchen)에 갔을 때였습니다. 그날 저는 아헨에 있는 미씨오(Missio)라는 교회 기관에 있는 분들을 만나서 그분들과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기차편으로 브룩셀(Bruxelles)로 갈 작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레스토랑의 식사 준비가 늦어지는 바람에 점심시간이 늦어지고 따라서 기차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브룩셀에 닿아야 했기 때문에 다음 기차 시간이 몇 시인가에 대해 식사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이야기를 전해들은 사람이 자기와 식사를 함께하는 사람이 바로 브룩셀 사람인데 점심 식사가 끝나는 대로 자동차편으로 떠나니 혹시 원하시면 함께 가셔도 좋다고 제의해 왔습니다. 저는 잠시 생각하다가 그러는 편이 빠를 것 같아서 그 제의를 받아들였고, 식사 후에 함께 떠나게 되었.. 더보기 <정신적 가치> 현세를 무엇으로써 바꿀 수 있습니까?인간의 마음을 무엇으로써 바꿀 수 있습니까?물리적인 힘으로? 그것은 불가능합니다.기적으로? 역시 불가능합니다.죽은 사람이 부활한 기적이 일어난다 해도잠시 감동하고 흥분할지는 모르겠습니다.그러나 얼마 안 가서 인간의 마음은전 같은 상태로 되돌아갈 것입니다.물질의 힘으로는 바꿀 수 있습니까?부의 힘으로는 바꿀 수 있습니까?그러나 부는 오히려인간의 마음을 공허하게 만듭니다.인생을 무의미하게 만듭니다.오늘날 풍요한 서구 세계의젊은이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또 노인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젊은이들은 풍요 속에서도왜 인간에게 고통이 있고번뇌가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며,그 때문에 방황하고 반항하고,끝내는 그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여방종과 폭력이라는 수단으로쌓인 울분을 토..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30 다음